군 공항 이전 문제 ‘빅딜’로 해결해야
2020년 11월 30일(월) 22:40 가가
역대 대통령의 연설 비서관으로 ‘대통령의 글쓰기’ 저자인 강원국 작가는 “갈등을 회피하면 변화와 혁신도 어렵다. 변화를 만들어 내려면 수용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 사이의 갈등이 불가피하다. 이런 갈등을 잘 관리하면 변화는 물론, 구성원 간의 관계도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 변화 이전보다 더 돈독해지고 신뢰가 굳건해질 수 있다. 그러나 갈등을 외면하면 변화와 발전을 위한 계기 자체가 만들어지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발전을 위한 변화는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뜻하기 때문에 갈등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취지다. 성장과 발전은 갈등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결과물이란 걸 우리는 잘 안다. 갈등의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이해관계와 신뢰 문제가 깔려 있기 때문이다.
최근 공항 이전 문제로 표면화되고 있는 광주·전남의 갈등도 이러한 속사정을 반영하고 있다. 상호간 신뢰 구축과 합의를 위한 노력보다는 각자의 입장만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갈등 해결의 시작점은 이해 당사자 간 모두에게 어떠한 이익이 발생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은 어떻게 향상시킬 것인가에 대한 신뢰 구축으로부터 출발한다. 우리 지역은 인구 감소와 주민 이탈로 지방 소멸 위기라는 풍전등화와 같은 위기 상황에 놓여있어 혁신적 변화가 절실하다. 혁신적인 변화는 모두가 함께 번영하기 위하여 위험할 정도로 과감하게 양보해야 하고 주민들의 대대적인 교류가 활발해야 가능하다. 미래의 번영을 위해 위험까지도 감수하며 함께 노력하는 과감한 협력이 ‘빅딜’(big deal)이다.
우리가 풀어야 할 공항 이전과 관련된 갈등도 마찬가지다. 갈등의 핵심은 변화에 대한 두려움과 미래에 대한 기회 비용 상실이란 문제가 깔려 있다. 이런 점에서 최근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빅딜 제안인 ‘광주·전남 이익 공유 도시’는 매우 의미가 있다. 지방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을 공동 활용하여 일자리를 만들고, 유동 인구의 유입으로 관광객과 수출입에 대한 수월성이 보장된다면 우리 모두의 삶의 질은 분명 향상될 것이기 때문이다.
무안의 경우 이미 국제공항이 만들어져 있다. 공항이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국제·국내선이 함께 운영되어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을 것이다. 협상과정에서 소음 문제로 민간항공 이전만 수용하고 싶다는 전남의 의견도 일견 이해는 간다. 그러나 혁신적인 발전으로 미래의 안정적인 삶의 보장과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과감하고 때로는 위험까지도 감수하는 변화를 수용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혁신이 어렵고 발전을 위한 변화가 어렵다.
무안에 군 공항과 민간 항공을 함께 운영하는 대규모 공항이 마련되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서남권 관문 공항의 역사가 시작될 것이다. 서남권 관문 공항을 중심으로 수출입 물자가 광주·전남 지역에 신속하게 공급되면서 산업 경쟁력을 견인할 것이고, 남해안 다도해를 연결하는 관광 사업에 대한 새로운 활로 마련으로 지방 경제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광주 공항 이전 부지에는 4차 산업 혁명 기술이 집적된 디지털 경제 시범 도시 구축도 가능하다.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도시는 플랫폼 역할을 하도록 진화할 것이다. 이를 통하여 광주·전남에 사람들이 모여드는 살기 좋은 플랫폼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 살기 좋은 지방의 시작에는 대규모 서남권 관문 공항 건설을 위한 주민과 지자체의 과감하고 위험까지도 감수하는 파격적인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수도권 집중화에 의한 지방 소멸을 대응하기 위한 빅딜로 광주·전남 경제 규모를 키워 균형을 잡는 것만이 지방도 살기 좋은 멋진 고장으로 만들 수 있는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무안의 경우 이미 국제공항이 만들어져 있다. 공항이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국제·국내선이 함께 운영되어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을 것이다. 협상과정에서 소음 문제로 민간항공 이전만 수용하고 싶다는 전남의 의견도 일견 이해는 간다. 그러나 혁신적인 발전으로 미래의 안정적인 삶의 보장과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과감하고 때로는 위험까지도 감수하는 변화를 수용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혁신이 어렵고 발전을 위한 변화가 어렵다.
무안에 군 공항과 민간 항공을 함께 운영하는 대규모 공항이 마련되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서남권 관문 공항의 역사가 시작될 것이다. 서남권 관문 공항을 중심으로 수출입 물자가 광주·전남 지역에 신속하게 공급되면서 산업 경쟁력을 견인할 것이고, 남해안 다도해를 연결하는 관광 사업에 대한 새로운 활로 마련으로 지방 경제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광주 공항 이전 부지에는 4차 산업 혁명 기술이 집적된 디지털 경제 시범 도시 구축도 가능하다.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도시는 플랫폼 역할을 하도록 진화할 것이다. 이를 통하여 광주·전남에 사람들이 모여드는 살기 좋은 플랫폼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 살기 좋은 지방의 시작에는 대규모 서남권 관문 공항 건설을 위한 주민과 지자체의 과감하고 위험까지도 감수하는 파격적인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수도권 집중화에 의한 지방 소멸을 대응하기 위한 빅딜로 광주·전남 경제 규모를 키워 균형을 잡는 것만이 지방도 살기 좋은 멋진 고장으로 만들 수 있는 대안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