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에 전남 전통시장·관광지 자발적 휴장
2020년 11월 26일(목) 21:30 가가
‘순천 아랫장’ 27일 문닫아
광양 백운산자연휴양림도
나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연기
광양 백운산자연휴양림도
나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연기
코로나19 감염이 여수·순천·광양 등 전남 동부권에 이어 목포·나주·영광·화순·담양 등 중·서부권으로 확산하고 있다. 상인들과 지자체는 전통시장과 관광지 등을 자발적으로 휴장하는 등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규모의 전통시장인 ‘순천 아랫장’이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27일 예정된 5일장을 자발적으로 휴장한다.
순천시와 아랫장번영회와 노점협회는 최근 긴급회의를 열어 순천에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임시휴장을 결정하고 점포 상인뿐만 아니라 노점상까지 휴장에 동참하기로 했다.
천세두 순천 아랫장 번영회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돼 전통시장 상인들도 많이 힘든 시기이지만,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예방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지난 8월에 이어 두 번째로 자발적 휴장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순천 아랫장번영회는 자체적으로 아랫장 내 방역소독을 철저히 실시하고 있으며, 순천시와 함께 장날마다 마스크 착용 지도·점검 및 올바른 마스크 착용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전통시장 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애쓰고 있다.
광양시는 백운산자연휴양림을 임시 휴장한다. 기간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다.
백운산자연휴양림이 임시휴장에 들어감에 따라 휴양림 내 숙박시설 운영과 목재 문화체험장 등 실내 프로그램 운영이 중지된다.
생태숲 탐방 등 실외 프로그램은 이용 인원을 제한해 부분적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광양시는 기존 예약자를 대상으로 개별적으로 안내해 이용금액을 전액 환불하고 있다.
나주시의회는 진행 중인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연기했다.
나주시의회는 23일부터 27일까지 일정으로 행정사무 감사를 진행해왔으나 남은 일정을 12월 1∼2일로 조정했다.
나주시의회는 지역 사회 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추세와 함께 동선이 겹치는 일부 의원과 공무원의 감염 우려가 커 선제 조치로 이같이 결정했다.
행정사무 감사는 34개 실과소 가운데 15개가 마무리됐으며 현재 19개과가 남아있다.
나주시의회에서는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 있는 보건위생과와 건강증진과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는 업무 부담 등을 고려해 서면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여수상공회의소는 다음달 4일 개최 예정이었던 ‘신회관 준공식’을 무기한 연기했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지난 8월 21일 신회관을 준공했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개최 시기를 계속 미뤄오다 준공식 날짜를 정해 준비해왔는데 최근 여수·순천·광양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로 접어들면서 아쉽지만 무기한 연기 결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정욱 기자 jwpark@kwangju.co.kr
/김은종·김대수·김민수·김창화 기자 ejkim@kwangju.co.kr
대규모의 전통시장인 ‘순천 아랫장’이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27일 예정된 5일장을 자발적으로 휴장한다.
천세두 순천 아랫장 번영회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돼 전통시장 상인들도 많이 힘든 시기이지만,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예방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지난 8월에 이어 두 번째로 자발적 휴장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백운산자연휴양림이 임시휴장에 들어감에 따라 휴양림 내 숙박시설 운영과 목재 문화체험장 등 실내 프로그램 운영이 중지된다.
생태숲 탐방 등 실외 프로그램은 이용 인원을 제한해 부분적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광양시는 기존 예약자를 대상으로 개별적으로 안내해 이용금액을 전액 환불하고 있다.
나주시의회는 진행 중인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연기했다.
나주시의회는 23일부터 27일까지 일정으로 행정사무 감사를 진행해왔으나 남은 일정을 12월 1∼2일로 조정했다.
나주시의회는 지역 사회 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추세와 함께 동선이 겹치는 일부 의원과 공무원의 감염 우려가 커 선제 조치로 이같이 결정했다.
행정사무 감사는 34개 실과소 가운데 15개가 마무리됐으며 현재 19개과가 남아있다.
나주시의회에서는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 있는 보건위생과와 건강증진과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는 업무 부담 등을 고려해 서면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여수상공회의소는 다음달 4일 개최 예정이었던 ‘신회관 준공식’을 무기한 연기했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지난 8월 21일 신회관을 준공했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개최 시기를 계속 미뤄오다 준공식 날짜를 정해 준비해왔는데 최근 여수·순천·광양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로 접어들면서 아쉽지만 무기한 연기 결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정욱 기자 jwpark@kwangju.co.kr
/김은종·김대수·김민수·김창화 기자 ej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