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LF컨소시엄, 구봉산관광단지 조성 투자협약
2020년 11월 26일(목) 16:00
광양시가 구봉산관광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안정적인 발판을 마련했다.

광양시는전남도, LF컨소시엄과 함께 26일 구봉산관광단지 조성에 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당초 지난 19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열기로 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연기됐다가 이날 비대면 서면 협약으로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LF컨소시엄은 광양시 황금동 산 107번지 일원 약 57만평에 총 2000억원을 투자해 숙박시설, 치유의 숲, 루지, 골프장 등 대규모 관광단지를 조성한다. 관광단지가 조성되면 300여명의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와 광양시는 LF컨소시엄의 성공적인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광양시는 이달 말부터 토지 소유권 이전을 위한 관련 서류를 제출받고, 다음달 중순부터는 토지 매매대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내년 초까지 소유권 이전이 마무리되면 전남도에 관광개발 기본계획 및 권역계획 반영과 관광단지 지정을 위한 인허가를 신청하고, 도시관리계획 변경, 교통·환경·재해·문화재 영향평가 등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2024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간다.

광양시는 골약동주민센터 3층에 관광단지 조성 지원 사무실을 마련해 매매계약서 접수와 작성, 제출서류 검토, 매매대금 지급 등 행정 지원을 하고 있다. 또 등기이전 전담 법무사와 양도소득세 상담을 위한 세무회계사무소를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광양시는이날 현재 72%의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무엇보다 지역발전을 염원하는 시민과 토지소유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구봉산관광단지 조성 발판이 마련됐다”며 “전남 제1 경제도시로서 고급형 숙박시설과 국내 최장 루지, 골프장 등을 갖춰 광양의 관광산업과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양=김대수 기자 kd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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