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새만금신항만 개발 탄력
2020년 11월 18일(수) 22:45
부안 상왕등도항 등 전북 3개 항만 해수부 육성정책에 포함
국비 확보·항만사업 추진 가속도…기반시설 개발계획 수립
군산항과 상왕등도항이 국내 주요 항만의 중장기 육성 방향을 결정하는 해수부 항만정책 추진전략에 포함됐다.

또 새만금신항만도 국가관리 무역항으로 신규 지정됨에 따라 전북지역 주요 항만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18일 군산시와 전북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마련한 ‘2030 항만정책 방향 및 추진전략’에 군산항과 부안 상왕등도항, 새만금신항만이 포함됐다.

군산항은 최대 현안인 제2 준설토 투기장 건설과 금란도 개발이 반영됐으며, 저수심 구간 해소를 위해 항 입구 및 1∼3부두 준설 계획이 포함돼 안정적 선박 입출항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낚시어선 및 레저 선박 등의 증가로 부족한 군산 비응항의 접안시설이 확장되고, 군산내항 침수 방지시설도 확충된다.

이에 따라 군산항이 배후산업 및 해양레저 지원 항만으로 육성된다.

2012년 국가관리 연안항으로 지정됐지만, 경제성 부족으로 개발이 더딘 부안 상왕등도항의 부두와 선착장 등 기반시설 개발계획이 수립된다.

지난해 기본계획이 확정된 새만금 신항만은 ‘국가관리 무역항’으로 정식 지정돼 국비 확보 및 항만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윤동욱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이번에 국무회의에 보고된 사항은 정부 최종 협의를 거쳐 확정·고시될 계획”이라며 “주요 현안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정치권과 적극 협력해 행정절차 이행, 국가예산 확보 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군산=박금석 기자 nogus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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