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명품거리 ‘예쁜 간판 꾸미기’
2020년 11월 18일(수) 01:00
남원시·고창군, 간판개선사업…지역 역사·문화 디자인
남원시와 고창군이 아름다운 명품거리 조성을 위한 전북도 ‘예쁜 간판 꾸미기’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역사성과 문화가 반영된 간판을 설치해 도시 미관을 증진하기 위한 것이다.

남원시는 ‘두 개의 전통시장을 이어주는 의총로 간판 개선 사업’을 진행한다.

노형수 전북도 주택건축과장은 “간판 개선에 더해 지역 역사와 문화를 담아낸 디자인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군은 ‘흥덕 선운대로 예쁜간판 꾸미기 사업’을 펼친다. 고창군은 내년 1월부터 사업비 3억원을 투입해 노후건물 10동의 건물외벽이 정비되고 50여개 업소의 간판이 개선된다.

사업이 시행되는 곳은 흥덕면 선운대로 3714~3741번까지 423m구간이다. 흥덕면의 중심도로인 이 곳은 선운사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처음 접하는 곳임에도 흥덕터미널과 주변 건물들이 낡고 난립한 불법광고물로 인해 경관이미지와 보행환경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았다.

고창군은 선운대로를 ‘품격있는 역사·문화 관광지’로의 이미지에 부합하도록 역사의 시각화, 지역 특유의 스토리텔링 등을 사업에 접목할 방침이다. 또 흥덕면 지역 이야기가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흥덕면 선운대로 일원 상가 주민들로 구성된 추진위원회가 사업에 참여한다.

/남원=백선 기자 bs8787@kwangju.co.kr

/고창=김형조 기자 k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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