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재난재해 관리·의약품 배송에 스마트 드론 투입
2020년 11월 17일(화) 17:55

완도군이 완도해경 전용부두에서 스마트 드론 운영시스템 시연회를 개최했다. <완도군 제공>

완도군이 재난·재해 관리와 섬지역 의약품 배송 등에 스마트 드론을 투입한다.

17일 완도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완도해양경찰 전용 부두에서 경찰·해양경찰·군부대 등과 함께 스마트 드론 운영 시스템 시연회를 개최했다.

시연회에서는 해상으로 도주하는 불법 밀입국자를 드론으로 실시간 관제하면서 육상에서 검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바닷물 1ℓ를 채수해 수질을 검사하는 과정과 물품 배송용 드론을 이용해 의약품을 싣고 긴급 전달하는 과정도 선보였다.

완도군은 스마트 드론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재난 및 사고, 범죄 상황 발생 시 현장 상황을 112와 119, 해양경찰, 군부대 상황실로 즉시 전송할 수 있게 됐다. 해상에서 접근하기 힘든 양식장이나 수심이 낮고 오염된 지역의 수온 변화·적조 피해 예방 활동에도 드론을 활용한다. 의료시설이 열악한 낙도 지역에 드론으로 의약품을 배송하는 등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재난재해관리 스마트 드론 운영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며 “도서 지역에 드론 배송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드론 활용도를 더욱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완도=정은조 기자·전남총괄취재본부장 ejhu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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