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임대사업용으로 사용하다가 현재 활용되지 않고 있는 불용 농기계를 농업인들에게 우선 매각한다.

순창군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의 경영비 절감을 위해 임대사업용 불용 농기계 중 논두렁조성기 등 14종 60대를 매각한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30일 오후 1시~2시 입찰등록을 거쳐 2시에 개시하는 현장입찰에는 1인 2대까지 참여할 수 있다. 최종 낙찰대수는 1인 1대가 기준이며 최고가 응찰자에게 낙찰된다.

입찰자가 1명인 농기계에 한해서만 중복 낙찰을 인정하고 차순위자가 존재할 경우는 중복낙찰을 인정하지 않는다.

불용 농기계 현장매각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입찰참가신청서를 작성해 27일까지 농기계 임대사업소로 방문·제출해야 한다.

참가자격은 공고일 이전 주민등록상 순창군에 1년이상 주소를 둔 농업인이며 농지원부 및 경영체 등록확인서에 등록된 세대주여야 한다.

단, 매각되는 물품이 불용 농기계라는 점에 따라 농기계의 상태를 반드시 현장에서 확인한 뒤 입찰에 임해야 한다.

순창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불용 농기계 매각은 농업인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고 불용농기계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순창=장양근 기자 jy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