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지주식 ‘곱창김’ 올해 첫 생산
2020년 11월 09일(월) 00:00
이달 말 ‘마른김 공장’ 준공 명품 김 브랜드화 속도

고창 주민들이 올해 처음으로 고창 앞바다에서 양식을 시작한 ‘곱창김’을 수확하고 있다. <고창군 제공>

청정 갯벌환경에서 영양분과 햇볕을 가득 담고 자란 고창 지주식 ‘곱창김’이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8일 고창군에 따르면 고창 앞바다에서 생산되는 김은 조생종 품종 잇바디돌김으로 생긴 모양이 곱창처럼 구불구불해 ‘곱창김’으로 불리며, 올해 첫 생산을 시작했다.

곱창김은 날씨 등 해황의 여건에 따라 생산량의 변화가 심하고, 1~2개월 정도 짧은 기간에만 소량 생산된다.

고창 지주식 김은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일조량이 많은 청정해역의 고창 갯벌에서 생산되며, 하루 평균 낮 4시간, 밤 4시간 이상 김발을 노출시켜 김 본래의 맛과 향이 뛰어나다.

고창군은 이달 말 ‘고창 지주식 마른김 공장’을 준공하고 고창 명품김 브랜드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 전통 방식의 재래김 자연건조 환경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음용수 기준 적합한 정수시설 등을 도입한다.

고창군 관계자는 “고창 지주식 김이 소비자들의 사랑을 더욱 받을 수 있도록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김 양식 생산사업을 지원하고, 우수성을 홍보해 세계 제일의 명품 수산물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김형조 기자 k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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