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11월 해양치유식품 굴
2020년 11월 05일(목) 04:00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바다내음 가득 품은 수산물이 생각난다. ‘영양의 보고’ 굴(석화)이다.

완도군은 ‘11월의 해양치유식품’으로 굴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완도에서는 신지면 석화포 앞바다와 고금면, 약산면에서 굴 양식을 하며 연간 500t 정도 생산하고 있다. 완도 연안은 맥반석으로 형성된 청정해역으로 수산물의 맛과 향이 좋고 특히 굴은 알맹이가 크고 탱글탱글하다.

굴은 5∼8월 산란 후 가을에 살이 올라 몸집이 통통하고 유백색을 띤다.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제철이다.

여름보다 겨울에 동물성 다당류이자 몸 속 에너지 역할을 하는 글리코겐 함량이 10배 이상 많아 이맘 때쯤 맛과 영양 모두 뛰어나다.

특히 100g당 75mg의 칼슘을 함유하고 있어 ‘바다의 우유’라고도 불린다. 단백질과 비타민, 철분, 아미노산, 각종 미네랄 등이 풍부해 남성에게는 체력 회복에 좋은 강장 식품, 여성에겐 피부 미용 식품으로 인기가 많다.

/완도=정은조 기자·전남총괄취재본부장 ejhu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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