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하수관거 공사 하자 1400여건 추가 확인
2020년 11월 01일(일) 16:01 가가
시정 요구…민·형사상 책임 물어
군산 하수관거 임대형민자사업 공사 하자가 1400여건이 추가 확인됐다.
1일 군산시 하수관거 BTL(임대형 민자사업) 공동전수조사단에 따르면 조사단이 하수관거 사업구간 107.4㎞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1400여건의 하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항목별로는 침하와 파손이 300여 건, 토사 퇴적 등이 1100여 건이었다.
군산시는 지난해 주요 구간 6.9㎞에 대한 조사에서 부실시공 사례가 다수 발견되자 지난 5월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남은 구간을 조사했다.
조사단은 사안에 따라 시정을 요구하고, 공사비 편취가 확인되면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이 사업은 716억원을 들여 기존의 합류식 하수관로를 우수관으로 사용하고 오수관을 새로 설치하는 대규모 임대형 민자사업으로 2011년 마무리됐다.
그러나 부실시공 논란이 끊이지 않았고 검찰 수사로까지 이어졌다.
서동완 조사단장은 “애초 부실시공을 했거나 공사 이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발생한 문제들로 판단된다”며 “시정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임대료를 깎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군산=박금석 기자 nogusu@kwangju.co.kr
1일 군산시 하수관거 BTL(임대형 민자사업) 공동전수조사단에 따르면 조사단이 하수관거 사업구간 107.4㎞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1400여건의 하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군산시는 지난해 주요 구간 6.9㎞에 대한 조사에서 부실시공 사례가 다수 발견되자 지난 5월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남은 구간을 조사했다.
조사단은 사안에 따라 시정을 요구하고, 공사비 편취가 확인되면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이 사업은 716억원을 들여 기존의 합류식 하수관로를 우수관으로 사용하고 오수관을 새로 설치하는 대규모 임대형 민자사업으로 2011년 마무리됐다.
그러나 부실시공 논란이 끊이지 않았고 검찰 수사로까지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