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사회인야구인들의 ‘가을잔치’인 무등기의 무등리그 8강팀이 가려졌다.

제10회 아로마라이프배 무등기 광주·전남 사회인야구대회가 지난 10일에 이어 17일 무등리그 16강전을 펼쳤다.

앞서 에어패스 파죽지세, 시원병원, 자연환경, 금호허리케인이 8강 티켓을 확보했고, 17일에는 파트너스, 쎈프렌즈, 상무스타치과병원, 카멋진넘이 8강에 진출했다.

파트너스는 광주병원브라더스를 11- 1, 4회 콜드승으로 제압했다.

1회 1점씩 주고 받은 뒤 2회말 파트너스가 대거 6점을 뽑으면서 분위기를 끌고왔다. 선발 김영복이 4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면서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석에서는 박준용이 멀티히트와 함께 2개의 도루도 기록, 2타점 2득점의 활약을 했다.

쎈프렌즈는 전남대OB와의 경기에서 13-5, 5회 콜드승을 이뤘다.

전남대OB 선발 장겸손이 1회부터 7실점을 하면서 흔들렸다. 초반 난조에도 장겸손이 5회까지 마운드를 지켰지만 승리는 쎈프렌즈의 차지가 됐다. 쎈프렌즈 선발 조준 역시 5회까지 공을 던지며 5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는 등 승리투수가 됐다.

원포인트이엔지와 맞붙은 상무스타치과병원은 16-9, 5회 시간 제한승을 거뒀다.

초반 싸움에서는 원포인트이엔지가 앞섰다. 1회 2점을 만든 뒤 2-3으로 역전된 2회에는 4점을 보탰다. 하지만 3회 상무스타치과병원이 8점을 폭발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타석에서 3안타 활약을 한 상무스타치과병원의 장재혁이 5회에는 투수로 나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KIA에서 활약했던 김지성이 원포인트이엔지 유니폼을 입고 담장을 넘겼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무등기 마지막 8강 티켓은 카멋진넘에게 돌아갔다. 카멋진넘은 라온베이스를 상대로 9-5 역전승을 거뒀다.

1회 2실점을 한 카멋진넘이 3회에도 2실점을 하면서 1-4가 됐다. 하지만 4회 4-4로 승부를 돌린 카멋진넘은 6회 대거 5점을 보태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김상수가 선발로 나와 6이닝을 4실점으로 막으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광주일보사·전남문화가 주최하고 광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무등리그와 광일리그로 나눠 챔피언을 가리게 된다.

아름다움의 가치를 강조하는 기업 아로마라이프(회장 이학재)와 KIA 타이거즈도 지역 사회인 야구인들의 축제에 함께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무등기 1.2주 차 경기전적(무등리그 16강전)]

◆1경기 (4회 콜드)

에어패스 파죽지세 2 4 2 5 -13

조선대 풀카운트 0 1 0 0 - 1

▲승리투수 : 이창수 ▲수훈선수 : 장덕진(2안타 2도루)

◆2경기

ARE winders 0 0 0 0 4 0 0 - 4

시원병원 3 0 2 2 0 0 X - 7

▲승리투수 : 임진우 ▲수훈선수 : 김다원(첫 홈런)

◆ 3경기 (기권승)

투어채널이지스 0 0 0 0 0 0 0 - 0

자연환경 1 1 1 1 1 1 1 - 7

◆4경기

태평화물운송 0 0 0 3 4 0 - 7

금호허리케인 0 3 3 0 0 1 - 7 (추첨승)

◆5경기 (4회 콜드)

광주병원브라더스 1 0 0 0 - 1

파트너스 1 6 3 1 - 11

▲승리투수 : 김영복 ▲수훈선수 : 박준용 (2안타 2타점 2득점 2도루)

◆6경기 (5회 콜드)

전남대 OB 0 0 3 0 2 - 5

쎈프렌즈 7 0 3 1 2 - 13

▲승리투수 : 조준

◆7경기(5회 시간 제한승)

원포인트이엔지 2 4 1 2 0 - 9

상무스타치과병원 3 1 8 0 4 - 16

▲승리투수 : 박성관

◆8경기

라온베이스볼 2 0 2 0 0 0 1 - 5

카멋진넘 0 0 1 3 0 5 - 9

▲승리투수 : 김상수 (6이닝 4실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