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90개 규모’ 도심 속 녹색문화 체험 공간, 국립세종수목원 개방
2020년 10월 17일(토) 15:00
우리나라 세 번째 국립수목원 … 2834종 172만 본 식물 식재
12월 31일까지 무료 입장, 체험형 교육프로그램도 무료 운영

17일 우리나라 최초의 도심형 국립수목원인 국립세종수목원이 문을 열었다. <국립세종수목원 제공>

도심 속에 축구장 90개 규모의 녹색 문화 체험 공간이 열렸다.

한국수목원관리원 국립세종수목원(원장 이유미)이 8년간 사업 준비 및 조성공사를 마치고 17일 오후 12시 문을 열었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지난 2017년 설립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이은 우리나라 세 번째 국립수목원이다. 세종시 도심 중앙에 위치해 국내 최초의 ‘도심형 국립수목원’으로 눈길을 끈다.

기후변화로 인한 산림생태계 다양성 감소 상황 속 기후·식생대별 수목유전 자원 보전과 자원화를 위해 만들어졌다.

축구장 90개 규모인 65ha 면적에 한국적 전통과 현대적 정원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전시원이 마련됐다.

전시원은 정원전시관람지구 7개소 (한국전통정원, 분재원, 야생화원, 단풍나무원, 양서류관찰원, 습지형생태숲, 청류지원) 식물교육체험지구 7개소 (사계절전시원, 민속식물원, 희귀특산식물원, 온대중부도시림,식물분류원, 치산녹화원, 치유정원, 무궁화원), 커뮤니티참여활동지구 5개소(어린이정원, 축제마당, 생활정원, 후계목정원, 감각정원) 등 20개다.

2834종 172만 본의 식물이 식재되어 있는 국립세종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 제공>
2834종 172만 본의 식물이 식재되어 있으며 온대중부권역 산림생물자원의 다양성 확보를 위한 수집·전시·연구가 수행된다.

관람 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입장 마감 오후 5시)다. 월요일은 휴관한다.

시범 운영 기간인 12월 31일까지는 입장료가 무료다. 이 기간 체험형 교육프로그램도 무료로 운영된다.

단 코로나 19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동시 관람객 입장을 5000명으로 제한한다. 또 방역규정에 따른 방역과 소독 시행, 발열 검사장비 운용 및 거리두기와 함께 한 방향 관람동선 유도를 통해 관람객 안전에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체험 교육 프로그램 참가신청은 국립세종수목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계절전시온실 예약도 이뤄진다. 같은 시간에 300명이 입장할 수 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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