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외딴섬 5곳 식수난 던다
2020년 10월 16일(금) 00:00
금일읍 충도 등 내년까지 214억 들여 상수도 공급

완도군이 외딴 섬의 식수난 해결을 위해 지방상수도 공급 사업을 추진한다. 완도 금일읍 충도마을 전경. <완도군 제공>

완도군이 섬지역의 고질적 식수난 해결에 나섰다.

완도군은 금일읍 충도 등 5개 외딴 섬에 지방상수도를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금일읍 충도·신도, 군외면 사후도·고마도, 금당 비견도 등 외딴 섬이다.

내년까지 총사업비 214억원을 투입해 해저관로 7.9㎞, 육상관로 6.4㎞와 가압장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완도군은 군외면 사후도·고마도를 시작으로 주민설명회를 순차적으로 열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생활용수를 지하수와 해수 담수화에 의지했던 것에서 벗어나 2022년부터는 지방상수도에서 공급되는 맑고 깨끗한 상수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저관로를 통해 외딴 섬에 안전하고, 안정적인 상수도를 공급함으로써 섬 주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살기 좋고 풍요로운 어촌 마을을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도=정은조 기자·전남총괄취재본부장 ejhu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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