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이 부른 ‘고창아리랑’ 유튜브 인기
2020년 10월 13일(화) 18:35
고창 유나은양 직접 가야금·장구 연주하면서 노래 불러

‘고창아리랑’을 음원 출시한 유나은(17)양이 고창 해바라기요양원에서 재능기부를 했다.

고창의 자연·문화·역사를 노래하는 여고생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유나은(17)양.

유나은양은 ‘고창아리랑’을 불러 유튜브와 음원 사이트에서 인기다. 고창아리랑은 가야금과 꽹과리, 장구를 연주하는 유양의 재능과 현대 리듬이 더해져 탄생한 곡이다.

이 곡은 시인이자 작사가인 구정수씨가 고창의 명소(방장산, 선운사, 모양성, 구시포, 청보리밭, 문수사 애기단풍, 동호해수욕장 낙조, 고인돌)를 일일이 방문해 직접 보고, 그 느낌을 수묵화처럼 담았다.

또 신인 트로트 가수 유산슬(유재석)의 ‘합정역 5번출구’의 편곡을 맡으며 ‘정차르트’라는 별명을 얻은 정경천 작곡가가 곡을 붙였다.

유나은양은 “음원이 나오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많은 고창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고창아리랑을 통해 아름다운 고창을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양은 서울 동산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며 부모의 고향이 고창이다.

유양은 조부와 친인척이 거주하고 있는 고창을 찾아 노인복지시설 등에서 가야금 공연 등 재능기부를 펼쳤다.

/고창=김형조 기자 k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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