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 다시 불 지피는 PO 희망
2020년 10월 12일(월) 19:30
‘K리그2’ 충남아산에 1-0 승…4위 경남·5위 대전과 승점 동률
전남 드래곤즈가 3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하면서 4강 싸움을 이어갔다.

전남은 지난 11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0 K리그2 23라운드 충남아산FC와의 홈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4강 도전을 위해 승리가 간절했던 전남에서 하승운이 주인공이 됐다.

전반 6분 만에 전남의 골이 터졌다.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박스에 진입한 에르난데스가 중앙에서 쇄도하던 하승운을 향해 공을 띄웠다.

높게 뛰어오른 하성운이 헤더로 골대를 가르면서 선제골 주인공이 됐다.

이후 올 시즌 최소실점(19실점) 타이틀을 보유한 전남의 ‘짠물 수비’가 가동됐다.

후반 막판 몇 차례 위험 장면을 노출하기는 했지만, 전남이 충남아산의 공세를 봉쇄하면서 경기를 그대로 1-0으로 마무리했다.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전남은 7승 12무 4패로 승점 33점을 기록하게 됐다.

4위 경남FC와 5위 대전하나시티즌과 같은 승점이다. 전남은 4·5위를 압박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한편 승리로 분위기 반전을 이룬 전남은 오는 18일 선두 탈환에 성공한 수원FC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수원FC는 앞선 대전과의 원정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는 등 5연승을 거둠으로써 제주유나이티드(승점 48)를 득점에서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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