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스카이큐브 효율적 활용방안 찾자…16일 시민 공청회
2020년 10월 12일(월) 00:00
유튜브 중계…댓글로 의견 제시 가능

순천만국가정원의 경전철 '스카이큐브'. <순천시 제공>

순천시는 순천만국가정원 경전철(PRT·Personal Rapid Transit)인 스카이큐브 운영을 위해 오는 16일 오후 1시30분 순천만국가정원 습지센터에서 공청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스카이큐브의 운영방안과 시설물 활용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듣고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효율적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열린다.

순천시는 앞서 지난 7월 대시민 설명회를 연데 이어 시민과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시민인수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 시민인수위원회는 스카이큐브 운영을 위해 경영분석과 운영방식, 경영 활성화 방안과 장래 확장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순천시는 스카이큐브 시설물 인수와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인수위원회와 시민공청회를 열어 정책을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이번 공청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별 최소인원 이내로 참석을 제한해 열린다. 순천시 공식 유튜브로 실시간으로 중계되며 댓글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2014년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운행을 시작한 스카이큐브는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렸다.

운영업체인 에코트랜스는 지난해 3월 적자의 책임이 순천시에 있다며 대한상사중재원에 중재를 신청했다.

5년간 투자 비용 분담금 67억원과 미래에 발생할 보상 수익 1300억원 등 모두 1367억원을 요구했고 순천시는 시설 철거 비용 200억원을 부담하라며 반대 신청을 냈다.

스카이큐브를 순천시에 무상으로 기부채납하기로 하면서 분쟁이 정리됐고 순천시는 본격적으로 인수작업에 착수했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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