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글릭·‘노벨평화상’ WFP
2020년 10월 11일(일) 18:46

‘노벨문학상’루이스 글릭

‘노벨평화상’세계식량계획
올해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미국 시인 루이스 글릭이 선정됐다. 여성 작가로는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자 가운데 16번째다. 아울러 노벨평화상은 기아 퇴치에 앞장섰던 세계식량계획(WFP)에게 돌아갔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미국 출신 예일대 영문학 교수인 루이스 글릭을 2020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굶주림의 전쟁과 분쟁 도구화 방지에 기여한 세계식량계획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올해의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루이스 글릭은 1968년 시집 ‘맏이’로 등단했으며 12권의 시집과 시에 대한 몇 권의 수필집을 펴냈다.

노벨위원회는 “글릭은 전 인류의 보편적 실재를 추구하며 신화와 고전 주제에서 영감을 얻는다”며 “그의 작품 전반에 이런 특징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올해의 노벨평화상 수상자 세계식량계획은 1963년 기와 퇴치와 개방도상국 발전을 위해 설립된 세계 최대 식량 지원 기구다. 이탈리아 로마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매년 88개국 9700만명의 빈곤층을 돕고 있다. 특히 노벨위원회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항하는 노력을 강화하는 인상적인 능력을 보여줬다”며 “백신이 나오기 전 혼란에 대항한 최고의 백신은 식량”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2일 경제학상을 발표로 올해의 노벨상 모든 수상자가 가려진다. 또한 그동안 시상식은 매년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탓에 온라인으로 대체된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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