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확진에 16%P까지 격차 벌린 바이든
2020년 10월 07일(수) 18:00
미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
CNN “격차 폭 최대로 커져”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29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선 첫 TV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전국 여론조사에서 16%포인트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부분 조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이 공개된 후에 이뤄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 속에 바이든 후보가 격차를 한층 크게 벌리는 양상이다.

CNN방송이 여론조사기관 SSRS와 1∼4일 미 전역 성인 1천205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바이든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57%,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1%였다. CNN 조사가 이뤄진 시기는 지난달 29일 첫 TV토론 이후다. CNN 방송은 대부분 조사가 2일 새벽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공개 이후에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CNN은 “대선일이 한달도 안남은 상황에 가장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호감도 질문에는 바이든 후보가 52%, 트럼프 대통령이 39%였다. 응답자들은 국가 통합에 있어 바이든 후보(61%)가 트럼프 후보(33%)보다 나을 것이라고 평했다.

정직성과 진실성에 있어서도 바이든 후보가 58%로 트럼프 대통령(33%)을 앞섰다. 여성 유권자의 지지에 있어서는 바이든 후보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57% 대 37%였던 것에서 66% 대 32%로 더 크게 벌어졌다.

유색인종 유권자 지지에서도 59%대 31%였던 지난달에 비해 69% 대 27%로 차이가 더 났다.

난장판으로 변해 ‘미국에 대한 모욕’이라는 평가까지 나온 지난달 29일 첫 TV토론에 대해서는 57%가 바이든 후보가 잘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잘했다는 응답은 26%였으며 14%는 둘 다 잘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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