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등산학교 8~11일 영암서 산악훈련
2020년 10월 06일(화) 23:15
코로나에 암벽 등반 전문교육만 실시

광주·전남지역 정통 산악인 교육 요람인 광주전남등산학교가 오는 8일 영암군 일원에서 진행된다. 사진은 지난 1월 동계 등산학교 개교식.

광주·전남지역 알피니스트의 산실인 광주전남등산학교가 하계 산악훈련에 나선다.

사단법인 광주전남등산학교(교장 서은호)는 8일부터 11일까지 3박 4일간 영암군 일원에서 ‘제42회 광주전남등산학교 정규반·암벽반’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광주시와 전남도, 광주시교육청, 전남도교육청,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등산학교는 해마다 월출산 산장 등지에서 이뤄졌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조치에 따라 월출산 인근 시설 등에 대한 대여가 불가능해 장소를 영암읍 개신리의 한 캠핑장으로 옮겨 진행된다.

입교생 또한 코로나 19 감염증 확산 방지에 따라 일반인이 아닌 기존 대학 산악 동아리 출신들로 꾸려지며 암벽 등반을 주목적으로 하는 전문가 교육과정만 이뤄진다. 등산학교는 8일 오후 개교식과 함께 시작된다.

입교생들은 교육기간동안 암벽 등반에 대한 올바른 장비사용 방법, 슬랩등반법과 위치 확보법 등을 교육받는다.

또, 응급처치법과 독도법, 해외 원정 및 알피니즘의 역사교육 등으로 진행되며 11일에는 월출산 시루봉 암벽을 등반하는 종합 훈련을 끝으로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광주전남등산학교 서은호(광주·전남학생산악연맹 회장) 교장은 “매년 선·후배간의 교류의 장으로 우리 지역의 정통 산악인은 양성하는 하계 등산학교가 올해는 코로나 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여름에서 가을로 미뤄져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교육 기간 중 코로나 19 감염증 방역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한편 교육생들의 훈련 중 안전사고 방지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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