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쟁 그만하고 민생 챙겨라’ 새겨들어야
2020년 10월 05일(월) 00:00 가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지역구를 둘러본 국회의원들은 코로나 사태 속에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민생 안정을 바라는 민심을 읽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여당 의원들은 정쟁 중단과 과감한 개혁을 원하는 목소리가 컸다고 전했지만, 야당 의원들은 여권의 일방적 국정 운영에 따른 민심 이반이 컸다고 입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송갑석(광주 서구갑) 의원은 “역대 유례없는 위기의 시대에 민생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전념해 달라는 말씀이 많았고, 코로나 조기 종식을 기원하는 바람이 매우 컸다”고 전했다. 같은 당 윤영덕(동남갑) 의원은 “민생 문제에 더 집중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은 “국정 개혁을 과감하게 하라는 주문이 많았고 정권 재창출에 대한 기대와 당부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정치권은 이러한 추석 민심을 받아들이고 국정에 적극 반영해야 할 책무가 있다. 당장 국회는 모레부터 오는 26일까지 국정 감사에 돌입한다. 서해상 공무원 피살 사건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문제 및 공수처 출범 등을 놓고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하지만 이번 국감이 지나친 정쟁으로만 흘러서는 안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취약 계층 등 사회 각 분야를 세심히 살피는 국감이 되어야 한다. 생산적인 정책 경쟁과 상생의 정치, 이것이 온 국민이 바라는 바다.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은 “국정 개혁을 과감하게 하라는 주문이 많았고 정권 재창출에 대한 기대와 당부도 있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