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7실점 KIA, 3-16 대패…5위 두산과 1.5경기 차
2020년 09월 26일(토) 20:25
이민우 10타자 상대, 1회 2사에서 조기 강판
롯데 이승헌·포수 강태율 데뷔승·홈런 기록

KIA 이민우(오른쪽)이 26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흔들리자 포수 한승택이 올라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1회에만 7실점을 하는 졸전으로 5위 두산 베어스와 1.5경기 차로 멀어졌다.

KIA는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14차전에서 3-16 대패를 기록했다.

선발 이민우가 1회에만 10타자를 상대하면서 7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정훈의 공을 직접 잡아 원아웃은 만들었지만 투 아웃으로 가는 동안 3연속 안타와 볼넷을 기록했다. 마차도의 희생플라이로 투 아웃은 잡았지만 세 번째 아웃카운트는 책임지지 못했다.

볼넷과 3연속 안타로 7실점을 한 뒤 2사 2루에서 강판됐다. 이어 나온 고영창이 1루수 황대인의 좋은 수비를 더해 땅볼로 겨우 1회를 정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고난의 이닝은 3회에도 찾아왔다.

0-8로 뒤진 3회초 1사에서 김준태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고영창이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연속 4안타가 나오면서 점수가 빠르게 올라갔다. 0-14까지 점수가 벌어진 뒤 김기훈이 세 번째 투수로 나왔다.

김기훈은 롯데 김태율에게 데뷔홈런을 맞는 등 2실점은 했지만 90개의 공으로 6.1이닝을 소화해주면서 9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져줬다. 탈삼진도 5개를 뽑아냈다.

시작과 함께 승부의 추가 기운 경기, KIA 득점은 3회에만 올라갔다.

한승택과 박찬호가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폭투로 2·3루, 최원준과 김선빈의 땅볼 때 두 주자가 나란히 홈에 들어왔다. 이어 터커의 좌중간 2루타 뒤 최형우의 내야안타 그리고 나지완의 중전안타가 나오면서 3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홈을 밟은 KIA 주자는 없었다.

이날 경기를 통해 롯데 선발 이승헌은 데뷔 3년 만에 데뷔 첫승을 거뒀다. 이승헌은 5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롯데의 6년 차 포수 강태율도 이날 김기훈의 직구를 좌중간으로 덤기며 데뷔 홈런을 기록했다. 통산 9타석에 나와 1안타에 그쳤던 강태율은 두 번째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한편 반 경기 차 앞에 있던 두산이 이날 키움에 4-0으로 이기면서 KIA와 1.5경기 차가 됐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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