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철도산업클러스터 본격 가동
2020년 09월 11일(금) 00:00
400억 투자 다원시스, 연간 전동차 등 540량 생산 돌입

정읍시 입암면 철도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인 다원시스가 전동차 생산라인 가동에 들어갔다. 사진은 다원시스 전경. <정읍시 제공>

철도산업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정읍 철도산업클러스터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10일 정읍시에 따르면 철도산업클러스터 입주업체인 ㈜다원시스가 최근 전동차 생산라인 가동에 들어갔다.

다원시스는 총사업비 400억원을 투자해 8만2786㎡(2만5000평) 부지에 연면적 2만427㎡ 지상 2층 규모로 정읍공장을 건립했다. 국내 최장 1.2㎞ 직선화 시험선과 조립·용접·도장·시험 등 전 분야에 걸쳐 최신시설을 갖췄다.

이 공장에서는 연간 전동차 300량, 간선형 전기동차(EMU-150) 240량을 생산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앞으로 10년 내 약 5000량(6조원)에 육박하는 국내 전동차 시장에 대비하고 있다.

박선순 다원시스 대표는 “상장 당시 매출은 300억원이었으나 올해 매출 목표는 3000억원으로 10배 성장했다”며 “앞으로 10년내 올해의 10배인 3조원을 달성해 명실상부한 글로벌기업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읍시는 지난 2018년 8월 입암면 노령역 일원에 22만1861㎡ 규모의 철도산업 농공단지(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착수했다. 이후 ㈜다원시스·㈜엑스티지 등 철도 관련 기업을 유치하면서 정읍 철도산업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정읍시는 기반시설 설치를 위해 총사업비 141억원을 투입해 오는 10월까지 철도연결선로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읍=박기섭 기자 parkk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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