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취약계층 77가구 집수리 본격 추진
2020년 09월 09일(수) 00:00

고창군이 주거급여를 받는 취약계층 77가구에 대해 ‘집수리 사업’을 시행한다. <고창군 제공>

고창군이 올해 주거급여를 받는 77가구를 대상으로 집수리(수선유지급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집수리 사업은 고창군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주거급여 전담기관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 전북지역본부에서 진행한다.

사업 대상은 주거급여법에 따라 주거급여대상자 중 자가주택을 소유·거주하는 사람에게, 주택 구조 노후도(구조안전·설비상태·마감상태)에 따라 보수범위를 구분해 지원한다.

지원금액과 지원 주기는 경보수 457만원(3년), 중보수 849만원(5년), 대보수 1241만원(7년)으로 보수범위별 지원금액 이내 수급자가 요청하는 모든 항목을 지원받을 수 있다.

보수범위에 따라 올해 ▲대보수(지붕·욕실·주방 개량 등) 14가구 ▲중보수(창호·단열·난방공사 등) 13가구 ▲경보수(도배·장판 등) 50가구를 선정했다.

고창군은 지난달 말까지 올해 목표가구 중 45세대에서 공사를 진행했고, 나머지 세대는 다음달까지 마칠 계획이다.

고창군은 또 최근 집중호우로 긴급하게 집 수리가 필요한 3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LH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들 가구를 긴급보수가구로 선정해 이달 중 개보수 작업을 진행될 예정이다.

고창군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3~4월 공사 진행을 위한 사전조사가 다소 지연됐지만 앞으로 이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주거취약계층에게 안락한 보금자리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창=김형조 기자 khj@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