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특급 신인’ 소형준 KBO 월간 MVP… 8월 5경기 ERA 1.57, 4승
2020년 09월 08일(화) 13:56

8월 월간 MVP에 선정된 소형준 /연합뉴스

‘특급 고졸루키’ 소형준(KT)이 KBO리그 8월 MVP의 영예를 안았다.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이 후원하는 8월 MVP에 KT 소형준이 선정됐다.

소형준은 기자단 투표 결과 30표 중 22표를 차지하며 총점 43.63점을 기록했다. 소형준은 총점 35.07점을 얻은 NC 나성범을 제치고 데뷔 첫해 KBO 리그 월간 MVP에 등극했다.

고졸 신인이 데뷔 첫해 MVP에 선정된 것은 역대 두 번째다. 1983년 롯데 유두열이 고졸 신인 KBO 월간 MVP 수상을 이룬 적이 있지만, 유두열은 당시 실업야구단에서 선수 활동 후 롯데에 입단했었다.

소형준은 고등학교 졸업 직후 프로에 뛰어든 ‘순수 고졸 신인’이라는 점에서 수상 의미가 더 크다.

소형준은 8월 5경기에서 28.2이닝을 5자책점으로 막으면서 리그에서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1.57)을 기록했다. 또 4승을 챙기며 8월 다승부문 공동 1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8월 호투를 발판 삼아 소형준의 신인왕 도전에도 불이 붙었다.

한편 월간 MVP가 된 소형준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또 소형준의 모교인 구리인창중학교에는 1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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