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농협 양곡창고를 소공연장으로
2020년 09월 04일(금) 00:00 가가
10억 들여 소공연장·밴드연습실·영상제작실 등 마련
순창농협 양곡창고가 소공연장으로 대변신을 꾀한다.
3일 순창군에 따르면 지난해 순창지역 문화예술동호인과 청소년들의 문화 욕구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이들이 활동할 공간 마련을 고심한 끝에 양곡창고였던 농협양곡창고를 리모델링해 공연장을 만들기로 했다.
순창군은 지난 1월 순창농협과 협의를 통해 매입을 완료한 데 이어 6월에는 정밀 안전진단과 내진 성능평가 용역까지 마치고 지난달 공사에 들어갔다. 이 공간은 330㎡ 규모로 소공연장(댄스 연습실), 밴드 연습실, 영상제작실 등을 구성해 새롭게 탈바꿈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10억원이 소요되는 이번 공사는 폐산업시설 문화공간 조성사업을 통해 국비 5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순창군이 부담해야 하는 예산도 대폭 줄였다. 이번에 조성하는 소공연장은 읍내에 위치하면서 반경 500m 내 초·중학교가 있어 학생들이 이용하기에 적합한 장소로 꼽힌다.
공사는 5개월간 진행되며, 내년 상반기 공연장 문을 열 계획이다.
순창군은 소공연장 조성으로 대규모 공연 외에도 연극·인형극 등 소규모 공연 유치에도 힘이 실리는 동시에 지역 문화예술의 다양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문화예술공연 등이 대폭 축소돼 군민들의 문화예술 향유가 제약을 받았다”면서 “내년에는 코로나19 종식으로 소공연장을 통해 다양한 문화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순창=장양근 기자 jyg@kwangju.co.kr
3일 순창군에 따르면 지난해 순창지역 문화예술동호인과 청소년들의 문화 욕구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이들이 활동할 공간 마련을 고심한 끝에 양곡창고였던 농협양곡창고를 리모델링해 공연장을 만들기로 했다.
총 사업비 10억원이 소요되는 이번 공사는 폐산업시설 문화공간 조성사업을 통해 국비 5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순창군이 부담해야 하는 예산도 대폭 줄였다. 이번에 조성하는 소공연장은 읍내에 위치하면서 반경 500m 내 초·중학교가 있어 학생들이 이용하기에 적합한 장소로 꼽힌다.
순창군은 소공연장 조성으로 대규모 공연 외에도 연극·인형극 등 소규모 공연 유치에도 힘이 실리는 동시에 지역 문화예술의 다양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순창=장양근 기자 jyg@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