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본격 사업…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출범
2020년 09월 02일(수) 00:00
시 100억 출자 태양광·해상풍력 사업 추진…이익 시민과 공유

군산시 출자기관인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가 1일 공식 출범했다. <군산시 제공>

새만금 육·수상 태양광발전과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을 시민과 공유하는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가 공식 출범했다.

1일 군산시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분야 군산시 첫 출자기관인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가 이날 조촌동에 사무실을 마련해 업무를 시작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됨에 따라 이날 현판식은 최소 인원만 참석, 조촐하게 개최했다.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는 초기자본 100억원을 전액 출자한 군산시 신재생에너지 출자기관이다. 군산시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새만금 내의 육·수상 태양광발전 사업,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시민이 참여해 이익을 공유하는 시민 참여 플랫폼이다.

지난해 설립 타당성 용역과 조례 제정을 완료했으며, 올해 대표이사 등 주요 임원 선정과 설립 등기, 행정안전부 지정고시를 마쳐 회사를 설립했다.

대표이사는 서지만 군산경실련 집행위원장이 맡았다. 서 대표이사는 “회사의 안정적인 운영과 군산시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성공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시민발전주식회사가 어려운 지역경제 회복과 에너지자립도시 군산 건설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선봉에 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정부의 그린뉴딜 계획 발표에 힘입어 태양광·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산업의 생태계 육성이 중요 과제로 떠올랐다”며 “역점 시책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시민발전주식회사의 정식 출범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고 축하했다. 강 시장은 “군산시는 민선7기의 가장 큰 가치인 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성공을 위해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와 함께 온힘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군산=박금석 기자 nogus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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