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리니 열렸다…울산 주니오 이유있는 득점 선두
2020년 09월 01일(화) 18:41
K리그 부가데이터 부문별 1위 보니
최다 유효슈팅 49개에 21골 터뜨려
광주FC 펠리페, 공중볼 싸움 최고
아슐마토프, 장거리패스 성공률 선두
윌리안, 가장 많은 6차례 탈압박 성공

3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0 18라운드 경기에서 울산현대 주니오가 FC서울을 맞아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두드리니 열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일 ‘K리그 부가데이터’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18라운드까지 진행된 K리그1에서 프로축구 울산현대의 ‘골무원’ 주니오가 가장 많은 49개의 유효슈팅을 날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1개가 골대를 뚫으면서 주니오는 독보적인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득점 2위는 포항스틸러스의 일류첸코로 12골. 이어 대구FC의 세징야, 광주FC 펠리페가 10골로 뒤를 잇고 있다.

포항 팔라시오스는 51차례 드리블을 시도해 가장 많은 34번 상대 선수를 돌파했다. 전북 현대 한교원은 56차례 시도 중 33차례 드리블 돌파에 성공했다.

강원FC의 김영빈은 가장 정교한 패스 실력을 과시했다. 1312차례 패스를 한 김영빈은 1195개의 공을 동료 앞으로 배달하면서 91.1%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전북 손준호가 1422번의 패스를 시도해 1191번 성공, 83.8%의 성공률로 뒤를 이었다.

‘키패스’ 부문에서는 대구 세징야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세징야는 44차례 슈팅으로 이어지기 직전 마지막 패스를 장식, 경기당 2.75개의 키패스를 자랑했다. 37차례 키패스(2.64)를 기록한 포항 팔로세비치가 2위다. 30미터 이상 멀리 패스를 한 ‘장거리 패스’ 부분에서는 전북현대 손준호가 가장 많은 153개를 성공했다. 251차례의 시도 중 153개가 패스로 이어지면서 61%의 성공률을 보였다.

광주FC 아슐마토프는 166차례 장거리 패스를 시도, 110차례 성공을 이루며 전체 3위에 올랐다. 성공률은 66.3%로 1위 손준호보다 더 정교함을 과시했다.

아슐마토프는 상대의 볼과 패스를 123차례 ‘차단’하면서 이 부문 1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경기당 7.69개의 공을 루즈볼로 만들며 급한 불을 껐다.

광주 홍준호는 수비를 위해 공을 걷어내는 ‘클리어’, 상대 슈팅을 막아내는 ‘블락’ 부문에서 각각 5위(66차례)와 3위(14차례)에 올랐다.

홍준호는 태클 실력도 발휘했다. 23차례 태클을 시도해 19차례 성공했다. 성공 횟수로는 27개의 1위 박종우를 필두로 전체 5위지만, 성공률은 82.6%로 상위 5위권의 선수 중 가장 높았다.

광주의 193㎝ 장신 공격수 펠리페는 ‘공중볼’ 싸움에서 1위에 올랐다. 펠리페는 138차례 공중볼 경합에서 승자가 되면서 1위, 아슐마토프는 68차례 성공으로 5위에 올랐다.

최근 광주 상승세의 주역인 윌리안은 가장 많은 6차례 탈압박에 성공했다. 탈압박은 상대 압박을 이기고 소유하고 있던 공을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광주 ‘캡틴’여름은 루즈볼을 154차례 가져오면서 ‘획득’부문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울산의 골키퍼 조현우는 18경기에 모두 나와 81.67%의 선방률을 보이며 ‘빛현우’의 면모를 보여줬다.

조현우는 상대의 유효슈팅 49개를 막아내면서, 11실점만 기록했다. 전북현대의 수문장 송범근은 37개의 유효슈팅을 막고, 13실점을 하면서 74%의 선방률로 2위에 올랐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