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공설추모공원 조성을 위한 부지의 공개모집에 나섰다.

순창군은 관내 지역을 대상으로 공설추모공원 조성부지 공모를 다음 달 25일까지 신청받는다고 30일 밝혔다.

공설추모공원은 순창군이 장사문화 변화에 따른 장사시설 수요에 부응하고, 군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앞서 순창군은 올해 초 ‘순창군 장사시설 지역 수급계획’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기존 공동묘지 재개발 방안을 우선 검토해 최근 순창읍 신촌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여는 등 절차를 진행했다. 하지만 주민설명회 개최 결과 주민들의 부정적인 여론으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이번 공개 모집에 나섰다.

신청 부지는 심의위원회를 통해 주거 안정, 부지 면적, 개발 용이 등 총 10개 항목별 심사와 타당성 조사용역을 거쳐 이르면 내년 국가공모사업으로 신청, 진행할 계획이다.

순창군은 공설추모공원 조성지역 마을에 시설사용료 감면과 시설관리에 필요한 일자리 우선 고용, 부대시설 운영권 부여 등 인센티브와 지역주민 숙원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지는 3만5000㎡ 이상 부지이며, 공고일 현재 신청부지 인근 마을의 주민등록상 세대주 70% 이상 동의를 얻어야 한다.

/순창=장양근 기자 jy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