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체육회 당구, 김행직·최호일 ‘환상의 짝꿍’
2020년 08월 23일(일) 21:40
전국당구대회 복식, 경남 허정한·황봉주 30-22로 꺾고 우승
전남체육회 소속 김행직(왼쪽)·최호일이 문화체육부 장관기 전국당구대회 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김행직·최호일은 지난 20일 경남 고성에서 열린 제16회 문화부장관기 및 2020 경남고성군수배 전국당구대회 캐롬 3쿠션 복식 정상에 올랐다.

이들은 결승에서 홈팀 경남의 허정한·황봉주를 30-22(18이닝)로 꺾었다.

김행직·최호일은 5이닝까지 1-8로 끌려갔지만 7이닝에서 김행직의 선전으로 8-5로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이후 9이닝에서 10-10 동점을 만든 후 엎치락 뒤치락 하는 접전 끝에 11이닝에 6점을 몰아치며 16-1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꾸준하게 포인트를 쌓아가며 18이닝만에 30점 매치포인트를 달성,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김행직·최호일 조는 이번에 팀을 이룬 이래 10번의 도전 끝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동안 이들의 최고성적은 공동 3위였다.

한편, 포켓 9볼 복식에 출전한 장문석·서서아(전남체육회) 조는 준결승에서 이준호-이우진(강원) 조에게 4-8로 패해 동메달을 차지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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