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남원향우회 1주일만에 1억 모아 고향돕기
2020년 08월 21일(금) 00:00 가가
서울·경기 거주 1000여명 ‘십시일반’ 수해복구 성금·물품 전달
이환주 시장 “어려운 시기 피해 복구 큰 힘 준 회원에 깊은 감사”
이환주 시장 “어려운 시기 피해 복구 큰 힘 준 회원에 깊은 감사”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사는 남원향우들이 고향의 수해 소식을 듣고 십시일반 호주머니를 털어 고향 돕기에 나섰다. 일주일만에 1억여원을 모아 남원시에 전달했다.
20일 남원시에 따르면 재경 남원향우회 회원 1000여명이 지난 7~9일 집중호우 때 수해를 본 고향 주민들을 위해 써달라면서 성금 1억80만원을 모아 시에 전달했다.
회원들은 섬진강 범람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금지·주생·대강면의 피해복구를 희망했다.
구체적으로 금지면에 1765만원을, 주생면에 410만원, 대강면 400만원을 써달라면서 지정 기탁했다.
나머지 금액은 이재민과 수해 주민이 꼭 필요한 쌀·계란 등 물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광연 재경 남원향우회장은 “몸은 비록 고향을 떠나 있지만, 어린시절을 보냈던 남원에 대한 추억이 항상 머리 속에 남아 고향을 잊은 적이 한번도 없다”면서 “전달된 성금과 물품들이 수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수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선뜻 성금과 물품을 기탁해 준 향우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수재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침수피해로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원=백선 기자 bs8787@kwangju.co.kr
20일 남원시에 따르면 재경 남원향우회 회원 1000여명이 지난 7~9일 집중호우 때 수해를 본 고향 주민들을 위해 써달라면서 성금 1억80만원을 모아 시에 전달했다.
구체적으로 금지면에 1765만원을, 주생면에 410만원, 대강면 400만원을 써달라면서 지정 기탁했다.
나머지 금액은 이재민과 수해 주민이 꼭 필요한 쌀·계란 등 물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광연 재경 남원향우회장은 “몸은 비록 고향을 떠나 있지만, 어린시절을 보냈던 남원에 대한 추억이 항상 머리 속에 남아 고향을 잊은 적이 한번도 없다”면서 “전달된 성금과 물품들이 수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수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