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강 노란꽃잔치’ 등 장성축제 모두 취소
2020년 08월 20일(목) 19:10 가가
군, 예산 전액 수해복구에 투입
장성군이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는 가을과 겨울 개최 예정이던 축제 3개를 모두 취소하고, 축제예산 전액을 수해복구 비용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장성군은 오는 10월 열릴 예정된 ‘황룡강 노란꽃잔치’와 ‘축령산 편백산소축제’에 이어 11월 ‘백양단풍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취소된 축제 예산은 전액 수해지역 응급 복구에 투입해 비 피해로 고통받는 주민과 농가의 시름을 덜어 줄 계획이다. 축제 취소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황룡강 노란꽃잔치는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0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을 만큼 장성군을 넘어 전남을 대표하는 가을 꽃축제로 발돋음했다.
황룡강 일원을 수놓은 10억송이 가을꽃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긴 꽃강’이라는 찬사를 얻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2월 국내 첫 확진자 발생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번지기 시작한 코로나19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유행 조짐을 보임에 따라 축제 취소를 결정하고 감염병 대응에 행정력을 모으기로 결정했다.
장성군은 앞서 지난 4월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장성 황룡강 홍(洪)길동무 꽃길축제’를 취소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어떠한 군정 목표보다도 우위에 있는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올해 모든 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코로나19 방역에 장성군의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성=김용호 기자 yongho@kwangju.co.kr
장성군은 오는 10월 열릴 예정된 ‘황룡강 노란꽃잔치’와 ‘축령산 편백산소축제’에 이어 11월 ‘백양단풍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황룡강 노란꽃잔치는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0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을 만큼 장성군을 넘어 전남을 대표하는 가을 꽃축제로 발돋음했다.
황룡강 일원을 수놓은 10억송이 가을꽃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긴 꽃강’이라는 찬사를 얻기도 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어떠한 군정 목표보다도 우위에 있는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올해 모든 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코로나19 방역에 장성군의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성=김용호 기자 yongho@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