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애플망고 본격 출하…아열대 과수 면적 확대
2020년 08월 06일(목) 18:10
보성군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신소득 작목으로 육성한 아열대 과수 애플망고가 출하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애플망고는 칼로리는 낮고 펙틴과 유기산을 다량 함유해 항산화 작용에 의한 암 억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타민 A·C·D와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다른 과일에는 없는 비타민 E와 폴리페놀이 풍부해 임산부에게 좋다.

대표적인 수입 열대 과일이었으나, 최근 제주도는 물론 전남·경남 등에서도 재배하고 있다.

수입산 애플망고는 식물방역법상 증열처리를 거친 후 수입이 되며, 운송 기간을 고려해 미성숙 상태에서 수확해 출하하기 때문에 맛을 잃는 경우가 많다.

국내산은 나무에서 완전히 익은 후 수확하기 때문에 수입산보다 향과 당도가 월등히 우수하다.

보성군농업기술센터에는 2017년부터 유망 아열대 과수 신소득 작목 발굴 실증 시범으로 조성면에 애플망고 재배 단지를 조성했다. 올해는 스마트팜 시설을 구축해 최적의 생육환경에서 애플망고를 생산하고 있다.

보성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 칸탈로프멜론, 납작복숭아, 애플수박 등 새로운 유망 신소득작목을 발굴하고 아열대작목 재배면적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보성=김용백 기자 kyb@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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