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방역
2020년 07월 22일(수) 00:00 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처음 발생한 지 벌써 6개월이란 시간이 흘렀다. 방역 당국과 국민은 여전히 코로나19와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코로나19는 우리 일상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다.
이제 ‘생활 방역’은 습관이 됐다. 방역 수칙은 일상에서 철저하게 준수돼야만 한다. ‘생활방역’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속 가능한 형태로 전환한 것이다. 외출할 땐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수시로 씻고, 자주 환기하고, 기침 예절도 지켜야 한다. 일상생활과 방역의 조화가 절실하다. 방역 수칙 준수를 마치 생활 습관처럼 일상화해야 한다. 어찌 보면 생활방역은 이번 코로나19 사태 속에 전 세계가 호평하면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K(코리아)방역’의 핵심이기도 하다.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했더라도 마스크를 착용했거나 손 씻기를 제대로 했을 경우엔 감염이 되지 않았던 사례는 이미 여러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일부 지방 자치단체들은 밀집·밀폐·밀접 등의 3밀 시설 피하기,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QR코드 사용 등 지역에 맞는 생활방역 수칙도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극히 일부에 해당되긴 하지만, 이러한 생활방역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생활방역이 느슨해지면 또다시 코로나19의 재확산·재유행으로 인해 우리 가족과 친구·친척·이웃들에게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유념해야 할 것이다.
지금으로선 백신과 치료제가 언제 나올지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방역 당국은 앞으로도 1년 넘게 기다려야 할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니까 장기적인 유행에 대비해야 한다는 얘기다. 문재인 대통령도 최근 ‘생활방역이란 새로운 일상’이라 언급하며 ‘특별한 경계와 자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지자체가 방역망을 촘촘히 잘 구축하더라도 은밀하게 행해지는 소모임까지 일일이 통제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국민의 자발적인 생활방역 참여가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유일한 예방 백신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리 모두 명심했으면 한다.
/최권일 정치부 부장 cki@kwangju.co.kr
이제 ‘생활 방역’은 습관이 됐다. 방역 수칙은 일상에서 철저하게 준수돼야만 한다. ‘생활방역’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속 가능한 형태로 전환한 것이다. 외출할 땐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수시로 씻고, 자주 환기하고, 기침 예절도 지켜야 한다. 일상생활과 방역의 조화가 절실하다. 방역 수칙 준수를 마치 생활 습관처럼 일상화해야 한다. 어찌 보면 생활방역은 이번 코로나19 사태 속에 전 세계가 호평하면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K(코리아)방역’의 핵심이기도 하다.
정부와 지자체가 방역망을 촘촘히 잘 구축하더라도 은밀하게 행해지는 소모임까지 일일이 통제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국민의 자발적인 생활방역 참여가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유일한 예방 백신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리 모두 명심했으면 한다.
/최권일 정치부 부장 ck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