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로 사진관] 빛고을에 착륙한 우주선 ‘스페이스 오딧세이’
2020년 07월 06일(월) 00:00 가가
광주 북구 국립광주과학관 야외 광장에 신기한 볼거리가 생겼다.
25m 높이의 구조물인 ‘스페이스 오딧세이’가 그것이다. 무게 또한 111톤에 이른다. 움직이는 조형물을 뜻하는 ‘키네틱아트’로 제작된 스페이스 오딧세이는 강철 조형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스페이스 오딧세이는 광주지역 설치 미술가인 손봉채 작가가 제작에 참여했다. 지구자전축만큼 기울어진 외발자전거는 위태로운 인간 존재를, 끊임없이 바퀴를 돌리는 외로운 인간은 그 존재를 뛰어넘으려는 인간의 의지를 상징하는 등 인간의 존재론에 관한 근원적 질문과 의지를 함께 구현하고 있다.
드넓은 광장에 화려한 불빛으로 휘감은 조형물을 직접 마주하니 외계인이 타고 온 우주선처럼 느껴진다.
지역 내 감염, 2차, 3차 감염 등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코로나 19 감염증에 대한 우려들이 현실이 되고 있어 직접 찾아볼 수는 없는 시기이다.
시민들이 광장에 돗자리 깔고 여름밤을 수놓는 우주로 향하는 스페이스 오딧세이를 볼 수 있도록 코로나가 하루빨리 잠잠해지기만을 바랄 뿐이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25m 높이의 구조물인 ‘스페이스 오딧세이’가 그것이다. 무게 또한 111톤에 이른다. 움직이는 조형물을 뜻하는 ‘키네틱아트’로 제작된 스페이스 오딧세이는 강철 조형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드넓은 광장에 화려한 불빛으로 휘감은 조형물을 직접 마주하니 외계인이 타고 온 우주선처럼 느껴진다.
지역 내 감염, 2차, 3차 감염 등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코로나 19 감염증에 대한 우려들이 현실이 되고 있어 직접 찾아볼 수는 없는 시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