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들 정혜림 ·장대높이뛰기 진민섭 ‘적수가 없네’
2020년 06월 28일(일) 19:00 가가
정혜림 100m 허들 13초65 우승
진민섭 5m40 뛰어 대회 4연패
광주시청 100m 릴레이서 3위
진민섭 5m40 뛰어 대회 4연패
광주시청 100m 릴레이서 3위
코로나19도 ‘아시아 허들 여제’ 광주시청 정혜림(33)의 질주를 막지 못했다.
정혜림은 지난 26일 정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4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 100m 허들 결승에서 13초65로 우승했다.
정혜림은 국내에 더 이상 적수가 없다는 점을 재 확인했다. 지난 2월 말 국제대회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4개월여 실전을 치르지 못했지만 실력은 여전했다.
정혜림은 초반부터 앞서갔고 8번째 허들에서 발이 걸렸지만 추월을 허용하지 않았다. 2위 조은주(포항시청·14초13)와는 기록 차이가 컸다.
4개월여 트랙을 밟지 못한 탓에 기록은 좋지 않았다. 지난 2월 29일 호주에서 열린 호주 캔버라 썸머시리즈 대회 여자 허들 100m에서 13초33을 기록했던 정혜림은 4개월여 실전 대회를 뛰지 못했고 이날 초속 1.1m의 맞바람까지 안고 뛰었지만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정혜림은 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다. 그의 최종 목표는 도쿄올림픽 출전이다.
정혜림의 개인 최고 기록은 13초04다. 도쿄올림픽 여자 100m 허들 기준 기록은 12초84다.
기준 기록 통과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얻는 것은 쉽지 않아 랭킹 포인트로 출전권을 노리고 있다. 랭킹포인트를 인정받는 시점인 올해 12월 1일부터 경기에 자주 출전하고 꾸준히 좋은 기록을 만들어 랭킹 포인트를 쌓는다는 계획이다.
27일 열린 남자 4×100mR에 나선 광주시청은 3위를 기록했다.
여호수아-김민균-송만석-강의빈이 호흡을 맞춘 광주시청은 41초08을 기록, 안양시청(40초45), 안산시청(40초88)에 이어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남자 400mH에서는 광주시청 장지용(28)이 51초95로 3위를 차지했다.
진민섭은 같은 대회 남자 일반부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는 진민섭(28·여수시청)이 5m40을 뛰어 우승했다. 진민섭은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진민섭은 5m40을 1차 시기에서 넘고 우승을 확정했다. 이후 자신이 보유한 한국기록 5m80보다 1㎝ 높은 5m81에 도전했으나, 신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진민섭은 3월 8일 호주 전지훈련 과정 중 참가한 NSW 뱅크스타운 대회에서 5m80을 뛰어 한국신기록(종전 기록은 진민섭이 세운 5m75)을 세우며 도쿄올림픽 기준 기록(5m80)도 통과했다.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은 진민섭은 한결 편안하게 2021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정혜림은 지난 26일 정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4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 100m 허들 결승에서 13초65로 우승했다.
정혜림은 국내에 더 이상 적수가 없다는 점을 재 확인했다. 지난 2월 말 국제대회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4개월여 실전을 치르지 못했지만 실력은 여전했다.
4개월여 트랙을 밟지 못한 탓에 기록은 좋지 않았다. 지난 2월 29일 호주에서 열린 호주 캔버라 썸머시리즈 대회 여자 허들 100m에서 13초33을 기록했던 정혜림은 4개월여 실전 대회를 뛰지 못했고 이날 초속 1.1m의 맞바람까지 안고 뛰었지만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정혜림의 개인 최고 기록은 13초04다. 도쿄올림픽 여자 100m 허들 기준 기록은 12초84다.
기준 기록 통과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얻는 것은 쉽지 않아 랭킹 포인트로 출전권을 노리고 있다. 랭킹포인트를 인정받는 시점인 올해 12월 1일부터 경기에 자주 출전하고 꾸준히 좋은 기록을 만들어 랭킹 포인트를 쌓는다는 계획이다.
여호수아-김민균-송만석-강의빈이 호흡을 맞춘 광주시청은 41초08을 기록, 안양시청(40초45), 안산시청(40초88)에 이어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남자 400mH에서는 광주시청 장지용(28)이 51초95로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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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민섭이 27일 강원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국육상선수권 남자 일반부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5m40을 가볍게 넘고 있다. /연합뉴스 |
진민섭은 5m40을 1차 시기에서 넘고 우승을 확정했다. 이후 자신이 보유한 한국기록 5m80보다 1㎝ 높은 5m81에 도전했으나, 신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진민섭은 3월 8일 호주 전지훈련 과정 중 참가한 NSW 뱅크스타운 대회에서 5m80을 뛰어 한국신기록(종전 기록은 진민섭이 세운 5m75)을 세우며 도쿄올림픽 기준 기록(5m80)도 통과했다.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은 진민섭은 한결 편안하게 2021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