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도 밤마실 인기…비대면 섬 관광 가능성 봤다
2020년 06월 23일(화) 18:45 가가
등불야행 등 주민들이 기획·운영
반딧불이·은하수 촬영 출사도
사진작가 180명 등 1285명 참여
완도군 “코로나 침체 딛고 새 활력”
반딧불이·은하수 촬영 출사도
사진작가 180명 등 1285명 참여
완도군 “코로나 침체 딛고 새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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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불 야행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완도군 제공> |
완도군은 청산도 민박업협회인 ‘청산휴’의 주관으로 지난 19∼20일 열린 청산도 밤마실 행사가 사진작가 180여명 등 1285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관광객들과 함께하는 청산도 등불 야행, 달빛 포토존, 갯돌 소리쉼터, 다랭이논 배미수 맞히기 등 8종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전국 사진작가를 대상으로 청단풍길과 범바위 주변에서 반딧불이와 은하수를 촬영하는 출사 프로그램은 큰 인기를 끌었다.
서편제길에는 밤마실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임시 경관조명을 설치,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걸을 수 있도록 만족도를 높였다.
완도군 관계자는 “청산도 밤마실은 침체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주민들의 기획해 운영한 행사”라며 “비대면 관광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는 콘텐츠였다”고 말했다.
/완도=정은조 기자·전남총괄취재본부장 ejhu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