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진흥고, 황금사자기 결승까지 간다
2020년 06월 19일(금) 19:11 가가
율곡고와의 8강서 실책으로 끝내기 승
김해고와 20일 오후 12시 30분 4강전
김해고와 20일 오후 12시 30분 4강전
광주 진흥고가 황금사자기 4강에 진출했다.
진흥고는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파주 율곡고와의 8강전에서 상대의 끝내기 실책으로 5-4 승리를 거뒀다.
4강 티켓을 따낸 진흥고는 20일 오후 12시 30분 김해고와 준결승 경기를 치른다.
진흥고 선발 박민서가 경기 시작과 함께 몸에 맞는 볼과 볼넷, 폭투 등을 기록하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자 오철희 감독이 바로 투수를 이정재로 교체하면서 승부수를 던졌다.
바뀐 투수 이정재가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면서 진흥고가 1위 위기를 넘겼다.
이후 2·3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이정재가 4회 2사에서 안타와 볼넷으로 흔들렸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실점 없이 4회를 마무리했다.
위기를 넘긴 뒤 4회말 진흥고가 선취점을 냈다. 1사에서 우전 안타로 출루한 김경석이 투수 송구 실책과 야수 선택으로 홈까지 들어왔다.
하지만 5회초 진흥고도 실점의 빌미가 된 실책을 기록했다.
낫아웃으로 선두타자 오승준을 내보낸 이정재가 이어진 번트 수비 때 2루로 악송구를 했다. 다시 희생번트가 나오면서 1사 2·3루. 몸에 맞는 볼이 더해지면서 베이스가 가득찼다. 이정재는 김민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문동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하지만 4번 타자 남정완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1-2로 승부가 뒤집혔다.
진흥고는 5회말 1점을 보탰지만 6회초 다시 2실점을 하면서 2-4가 됐다.
6회말 진흥고 선두타자 김경석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반격에 나섰지만 추가 득점 없이 나오지 않았고, 3-4에서 마지막 9회말 공격이 시작됐다.
1사에서 이준서가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갔다. 신명승의 볼넷에 이어 김지성의 몸에 맞는 볼까지 1사 만루의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김길모의 내야안타로 4-4 동점, 이어 정주영의 땅볼 타구가 2루수 앞으로 향하면서 병살타와 함께 경기가 연장승부로 가는 것 같았다. 하지만 상대 2루수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경기는 진흥고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진흥고는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파주 율곡고와의 8강전에서 상대의 끝내기 실책으로 5-4 승리를 거뒀다.
4강 티켓을 따낸 진흥고는 20일 오후 12시 30분 김해고와 준결승 경기를 치른다.
바뀐 투수 이정재가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면서 진흥고가 1위 위기를 넘겼다.
이후 2·3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이정재가 4회 2사에서 안타와 볼넷으로 흔들렸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실점 없이 4회를 마무리했다.
위기를 넘긴 뒤 4회말 진흥고가 선취점을 냈다. 1사에서 우전 안타로 출루한 김경석이 투수 송구 실책과 야수 선택으로 홈까지 들어왔다.
낫아웃으로 선두타자 오승준을 내보낸 이정재가 이어진 번트 수비 때 2루로 악송구를 했다. 다시 희생번트가 나오면서 1사 2·3루. 몸에 맞는 볼이 더해지면서 베이스가 가득찼다. 이정재는 김민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문동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진흥고는 5회말 1점을 보탰지만 6회초 다시 2실점을 하면서 2-4가 됐다.
6회말 진흥고 선두타자 김경석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반격에 나섰지만 추가 득점 없이 나오지 않았고, 3-4에서 마지막 9회말 공격이 시작됐다.
1사에서 이준서가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갔다. 신명승의 볼넷에 이어 김지성의 몸에 맞는 볼까지 1사 만루의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김길모의 내야안타로 4-4 동점, 이어 정주영의 땅볼 타구가 2루수 앞으로 향하면서 병살타와 함께 경기가 연장승부로 가는 것 같았다. 하지만 상대 2루수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경기는 진흥고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