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열린 그라운드, K리그 최고의 유소년팀 가린다
2020년 06월 13일(토) 00:30
13일 2020 K리그 주니어 개막 … 10월 31일까지
2019 U18챔피언십 우승팀 금호고, 진주고와 0-0

지난해 K리그 U18 챔피언십에서 금호고(광주FC U18)가 매탄고(수원삼성 U18)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시상식장에서 환호하는 모습. <광주FC 제공>

K리그 최고의 유소년팀을 가리는 ‘축구 미래’들의 무대가 시작됐다.

K리그 산하 유소년팀들의 주말리그인 ‘2020 K리그 주니어(이하 K리그 주니어)’가 코로나 19를 딛고 13일 개막했다.

U18 리그에 이어 U15 리그는 27일 시작돼 10월 31일까지 이어진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개막이 늦어지면서 대회 운영에 변화가 있다.

전·후기리그를 나누지 않고 대회가 진행되며 U18, U15 리그 모두 각 조의 해당 팀끼리 한 번씩만 경기를 치르는 등 11라운드로 경기수가 축소됐다.

조 편성은 원정 거리를 고려해 지역 기준으로 A조와 B조로 구분했다.

지난해 ‘2019 K리그 U18 챔피언십’에서 대회 정상을 밟았던 광주 금호고는 B조에서 경쟁을 펼친다.

금호고는 대회 첫날 진주모덕구장에서 경남FC U18팀인 진주고와 대회 첫 경기를 치렀고,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역시 B조에 속한 전남드래곤즈 유소년팀인 광양제철고는 20일 오후 4시 대구 현풍고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27일에는 ‘아우’들이 옐로더비를 치른다.

광주 U15팀은 27일 광양송죽구장에서 광양제철중과의 경기로 대회를 시작한다. U15, U14 선수들이 각각 오전 11시와 오후 1시에 대결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는 대회는 지난 2008년 시작해 올해로 13년째를 맞는다.

지난해부터 기존 U18 리그에서 U15 리그까지 대회를 확대하고, 저학년들도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저학년 리그’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연맹은 첨단장비를 착용해 경기 및 훈련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는 ‘EPTS 분석 시스템’을 사용하고, 경기 영상분석 자료를 제공하는 등 축구 미래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별도의 지침이 있기 전까지 대회는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필수 경기 참여 인원을 제외하고는 경기장 출입이 통제된다.

◇‘2020 K리그 주니어 U18’ 조 편성

▲A조(11개팀)

강원(강릉제일고), 부천(부천FC1995 U18), 서울(오산고), 서울E(서울이랜드FC U18), 성남(풍생고), 수원(매탄고), 수원FC(수원FC U-18), 안산(안산그리너스 U18), 안양(안양공고), 인천(인천대건고), 제주(제주유나이티드 U18)

▲B조(11개팀)

-광주(금호고), 전남(광양제철고) 경남(진주고), 대구(현풍고), 대전(충남기계공고), 부산(개성고), 상주(용운고), 충남아산(충남아산FC U-18), 울산(울산현대고), 전북(전주영생고), 포항(포항제철고)

◇‘2020 K리그 주니어 U15’ 조 편성

▲A조(11개팀)

강원(주문진중), 부천(부천FC1995 U15), 서울(오산중), 서울E(서울이랜드FC U15), 성남(성남FC U15), 수원FC(수원FC U15), 수원(삼성블루윙즈 U15), 안산(안산그리너스 U15), 안양(안양중), 인천(인천광성중), 제주(제주중)

▲B조(11개팀)

-광주(광주FC U15), 전남(광양제철중), 경남(군북중), 대구(율원중), 대전(대전하나시티즌 U15), 부산(낙동중), 상주(함창중), 아산(충남아산FC U15), 울산(울산현대중), 전북(동대부속금산중), 포항(포항제철중)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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