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준 시체육회장 “애초대로 출연금 6억원 내겠다”
2020년 06월 10일(수) 21:00 가가
간담회서 밝혀…첫 출연금 2억 납부
“공정위 규정 개정 오해 소지 있어
출연금 규정 손질 사무처에 일임”
“공정위 규정 개정 오해 소지 있어
출연금 규정 손질 사무처에 일임”
출연금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창준 광주시체육회장이 10일 “애초대로 임기 3년 동안 매년 2억원씩, 6억원의 출연금을 내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광주시체육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체육회 산하 스포츠 공정위에서 출연금 2억원 이상을 납부하고 이 금액이 소진되면 또다시 출연하라는 의미를 담아 규정을 개정했는데,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임기 동안 2, 3차 출연금도 각각 2억원씩 성실하게 내겠다”며 “첫 출연금 2억원은 어제(9일) 냈다. 애초에 빨리 출연했어야 했는데 코로나19사태로 체육행정이 마비되다시피 한 상황이 이어지다 보니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스포츠공정위가 최근 개정해 논란이 된 사무관리 규정도 손질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회장은 “광주시 인사를 사무처장으로 모시기로 했는데, 코로나19사태로 광주시가 겨를이 없어 임명이 순탄치 않다”며 “신임 사무처장에게 규정개정 문제를 일임해 적절한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주시체육회 산하 자문기구인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최근 ‘민선 초대 회장부터는 첫 번째 정기총회 전일까지 출연금 2억원 이상을 본회에 출연해야 하며, 출연금은 회장 업무추진과 품위 유지를 위해 집행해야 한다’고 사무 규정을 개정했다. 애초 사무규정에 의하면 김창준 회장은 임기 3년 동안 매년 2억원씩 6억원의 출연금을 납부해야 했다.
김 회장은 출연금 사용명목과 관련, “지난해 출연금 규정이 제정될 당시 애경사 경조비, 소외계층·스포츠 지원, 선수 장학금 등으로 사용처가 명시돼 있어 그에 따르려 한 것이다”며 “이 역시 사무처에서 명목을 정해 공적인 목적에 사용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체육인이 시체육회의 규정개정 등을 문제삼아 성명을 내고 반발한 것에 대해 “전문·학교·생활체육 등 위원회를 매월 정례화한 원탁회의를 열고 광주체육의 발전을 위한 의견을 듣고 체육회장으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김 회장은 이날 광주시체육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체육회 산하 스포츠 공정위에서 출연금 2억원 이상을 납부하고 이 금액이 소진되면 또다시 출연하라는 의미를 담아 규정을 개정했는데,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스포츠공정위가 최근 개정해 논란이 된 사무관리 규정도 손질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회장은 “광주시 인사를 사무처장으로 모시기로 했는데, 코로나19사태로 광주시가 겨를이 없어 임명이 순탄치 않다”며 “신임 사무처장에게 규정개정 문제를 일임해 적절한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일부 체육인이 시체육회의 규정개정 등을 문제삼아 성명을 내고 반발한 것에 대해 “전문·학교·생활체육 등 위원회를 매월 정례화한 원탁회의를 열고 광주체육의 발전을 위한 의견을 듣고 체육회장으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