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민이 생태도시 조례 만든다…100인위 출범
2020년 06월 04일(목) 00:00
찾아가는 토론 통해 의견수렴·초안 작성
대표위원장에 신광래 주민자치위 회장

‘순천시 생태도시 조례 제정 100인 위원회’가 최근 별량면 화포해변 선착장에서 발대식을 하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순천시 제공>

순천시 생태도시 조례 제정을 위한 100인 위원회가 발대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3일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시 생태도시 조례 제정 100인 위원회’(이하 100인 위원회)는 최근 별량면 화포해변 선착장에서 발대식을 했다.

100인 위원회는 발대식을 마치고 ‘바다의 날’을 맞아 화포해변에 유입된 폐어망 등 해양 쓰레기 정화 활동을 펼쳤다.

100인 위원회는 순천지역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해 다양한 연령과 계층으로 구성됐다. 대표위원장에는 신광래 주민자치위원회 협의회장이 선출됐다.

100인 위원회는 ‘1000인 위원회’로 확대해 찾아가는 작은 토론 등을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 조례 초안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시민의 손으로 만든 조례 초안은 세부 법률 검토와 순천시 관계 부서 조언을 받아 확정한 뒤 범시민 입법 청원 서명 운동을 통해 10월 중 순천시와 순천시의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신광래 대표위원장은 “생태도시의 경쟁력은 생태에 관한 시민 인식 확산과 실천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생태도시 조례 제정으로 시민 모두가 공감하는 생태수도로서 면모를 갖춰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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