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전남도의회 의장 선거 각각 3파전
시의회, 김용집·김점기·김익주 의원 도전…국회의원 입김 주목
도의회, 민주당 경선이 본선…김한종·김기태·이철 경선 나설 듯
2020년 06월 03일(수) 00:00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가 사실상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인 만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 간 당내 경선을 통해 사실상 후반기 의장이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의회 의원은 총 23명으로 민주당 21명, 정의당 1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재선인 김용집 의원과 초선인 김점기·김익주 의원이 후반기 의장에 도전 의사를 밝히고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용집 의원은 2년 전 전반기 의장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었지만, 현 김동찬 의장에게 양보하고 후반기 의장 선거로 방향을 선회했었다. 김용집 의원이 전반기에 김동찬 의장을 지지했던 주류 측 표심을 모두 얻을 경우에는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하반기 의장 선거는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지역구 의원들의 입김도 상당히 작용할 것으로 보여 쉽지는 않은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1일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의원총회를 개최했지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배정을 놓고 자중지란을 보이면서 후반기 의장 선거도 ‘자리’ 배정에 따른 표심으로 판가름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는 의장 선거를 지원하는 대가로 부의장이나 상임위원장직을 요구하는 제안이 오가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별다른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의장을 선출하는 이달 중순까지 총회를 추가 개최하기로 했다.

전남도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 역시 민주당 경선이 본선이다. 의회 구성이 민주당 53명·민생당 2명·정의당 2명·무소속 1명으로 민주당 의원들의 선택에 따라 의장이 결정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현재 후보 경선에 나설 의원으로는 김한종(장성2, 3선)·김기태(순천1, 재선)·이철(완도1, 초선) 의원 등 3명으로 알려진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도의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중앙당 지침에 따라 도의회 의장선거에 나설 민주당 단독 후보를 경선으로 압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민주당 의원들은 의장선거 후보선출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를 조만간 구성할 방침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선관위 구성을 후보 측 인사들과 도의회 의장이 추천하는 1∼2명으로 구성하기로 가닥잡고, 세부 구성과 운영 등을 이용재 의장에게 위임했다.

후보 등록 등 경선 일정은 선관위가 정하며, 후보 경선은 오는 17일 본회의 폐회 이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오는 18~25일 사이 소속 의원 53명의 비밀투표 방식으로 당내 경선을 하고, 6월 말 전체 의원이 참여하는 의장 선거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의회 회의규칙은 후반기 의장 선거는 당해연도 6월 30일 이전에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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