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신지명사십리 2년 연속 ‘블루플래그’ 인증
2020년 06월 03일(수) 00:00
안전·환경 등 탁월한 해수욕장 입증
국내 유일 인증…최고 휴양지 증명
환경교육재단 국내본부 인증서 전달

완도군은 2일 FEE 국내 본부로부터 명사십리해수욕장의 블루플래그 인증서를 전달받았다. <완도군 제공>

완도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이 2년 연속 블루플래그 인증을 획득했다.

완도군은 환경교육재단(FEE) 국내 본부인 FEE 코리아로부터 블루플래그 인증서를 전달받았다고 2일 밝혔다.

블루플래그 인증은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FEE가 안전, 환경교육, 수질, 주변 환경 등 4개 분야 29개 평가 항목과 137개의 요구 사항을 모두 충족하는 해수욕장에 부여하고 있다.

1985년 유럽에서 시작해 2001년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면서 현재 50개국 해수욕장과 마리나가 인증을 취득했다.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은 지난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증을 획득했다.

완도군은 트래킹 코스로 인기가 많은 약 3㎞의 데크로드를 깔끔하고 안전하게 정비했다.

장애인과 어린이, 노약자 등 관광 약자들이 물가에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친환경 야자 매트도 설치했다.

2년 연속 블루플래그 인증을 획득한 완도 명사십리해수욕장.
명사십리해변은 피서철 단순한 물놀이 공간을 넘어 치유의 공간으로 거듭나 해수풀장, 노르딕워킹, 해변 필라테스 등 해양치유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다.

아름드리 해송 숲에 각종 운동 기구를 설치했으며 올여름 전국 몸짱들이 즐겨 찾는 머슬비치(Muscle Beach)로 운영한다.

해수욕장 운영 기간 쿨(COOL) 콘서트와 보디빌딩 대회를 개최하는 등 문화와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해변으로 운영한다.

건강 포장마차도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등 건강하고 다양한 먹거리 욕구 충족으로 휴양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명사십리해수욕장이 2년 연속 블루플래그 인증을 획득한 것은 국내 최고 휴양지의 명성을 증명한 것”이라며 “명사십리를 사계절 방문객이 찾아오는 국내 최고의 여가·해양치유의 중심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완도=정은조 기자·전남총괄취재본부장 ejhu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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