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나무 1000만그루 심어 ‘도심 숲세권’ 만든다
2020년 05월 29일(금) 00:00
숲길 만드는 등 도심 공원화
유휴토지에 대규모 꽃단지 조성
보성강 생태하천 복원공사도

보성군이 도심에 나무 1000만 그루를 심어 숲세권을 조성한다. <보성군 제공>

보성군이 도심 생활권에 나무 1000만 그루를 심어 숲세권을 구축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주민들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도심을 공원화하고 임기 내 1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겠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숲과 산책로를 활용해 사업 간 연계성·접근성을 높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보성군은 주민 이동량이 많은 곳에 사철나무 등을 심어 도심 속 숲길을 조성한다.

숲길 조성 구간은 보성역과 보성 향토시장 200m 구간으로 이 곳에 단풍나무 등 황금사철나무를 심어 숲세권을 조성한다.

식재 수종은 단풍나무 20그루, 황금사철 2000그루, 야생화인 송엽국 1500본이다.

인도와 나무 사이에는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해 수집한 나무를 가공해 만든 나무 칩을 깔아 흙먼지를 막는다.

또 단풍나무 길과 연계해 유휴 토지 1000㎡에는 해바라기 종자를 파종해 여름철에 즐길 수 있는 대규모 꽃 단지도 조성한다.

보성군은 도심 속 숲길을 연결해 동윤천·향토시장·열선루·보성읍 복합커뮤니티까지 잇는 도심 산책로로 만들 계획이다.

오는 2021년 완료를 목표로 향토 시장부터 보성역 부근 1.7㎞ 구간에 보성강 생태하천 복원공사를 진행한다. 이 곳에는 하천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만들어진다.

보성군 관계자는 “올해 역점 시책으로 주민참여형 마을가꾸기 사업인 ‘우리동네 우리가 가꾸는 보성600’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생활권에 있는 공터와 유휴지를 활용해 생태·휴양 숲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보성=김용백 기자 kyb@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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