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녹차 추출물 활용 천연탈취제 개발
2020년 05월 27일(수) 00:00 가가
녹차 마스크 필터용 개발도 성공
군, 기업체에 기술 이전 준비
군, 기업체에 기술 이전 준비
보성녹차 추출물을 활용한 천연 탈취제품이 개발됐다.
26일 보성군에 따르면 군은 남부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용역을 의뢰해 녹차 추출물을 활용한 천연 탈취제인 ‘차연무’<사진> 개발에 성공했다.
‘차연무’는 녹차 추출물을 활용해 고기 누린내와 생선 비린내를 잡아주는 식용 탈취제다. 녹차의 마른잎에서 ‘무용매 진공추출법’으로 추출해 성분의 활성도가 높다.
보성군은 또 차(茶)의 항균 성분을 이용한 마스크 필터 개발에도 성공했다.
보성군은 해당 제품들이 시장에서 유통될 수 있도록 기업체에 기술 이전을 준비하고, 제품 출시에 따른 행정적 지원도 할 방침이다.
보성군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녹차 추출물을 물에 10배 희석해 5분간 양고기를 담그면 누린내가 거의 사라져 전체적인 기호도가 88% 이상 높아졌다.
고기 신선도의 지표가 되는 휘발성 염기질소를 비롯한 트리메틸아민, 과산화물가, 산가, 산패도(TBARS) 값은 22∼51% 감소했다. 이는 재료의 신선도 유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의미다.
용역을 수행한 박상규 남부대 교수는 “녹차 추출물은 악취의 주원인인 염기성과 산성의 냄새를 동시에 제거할 수 있는 안전한 천연 탈취제”라며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 생성 억제, 산패 방지 등에서 68.71%의 결과치를 보이는 등 높은 항산화 기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보성군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마시는 음료를 비롯해 생필품, 식품, 의약품까지 차 연관 산업이 확장되고 소비처가 확대돼 차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개발된 차 관련 기능성 제품들이 실생활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보성=김용백 기자 kyb@kwangju.co.kr
26일 보성군에 따르면 군은 남부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용역을 의뢰해 녹차 추출물을 활용한 천연 탈취제인 ‘차연무’<사진> 개발에 성공했다.
‘차연무’는 녹차 추출물을 활용해 고기 누린내와 생선 비린내를 잡아주는 식용 탈취제다. 녹차의 마른잎에서 ‘무용매 진공추출법’으로 추출해 성분의 활성도가 높다.
보성군은 해당 제품들이 시장에서 유통될 수 있도록 기업체에 기술 이전을 준비하고, 제품 출시에 따른 행정적 지원도 할 방침이다.
보성군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녹차 추출물을 물에 10배 희석해 5분간 양고기를 담그면 누린내가 거의 사라져 전체적인 기호도가 88% 이상 높아졌다.
용역을 수행한 박상규 남부대 교수는 “녹차 추출물은 악취의 주원인인 염기성과 산성의 냄새를 동시에 제거할 수 있는 안전한 천연 탈취제”라며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 생성 억제, 산패 방지 등에서 68.71%의 결과치를 보이는 등 높은 항산화 기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보성=김용백 기자 kyb@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