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초등 4학년 대상 7월부터 치과주치의 시행
2020년 05월 27일(수) 00:00

순천시가 7월부터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치과주치의 사업'을 시행한다. <순천시 제공>

순천시는 오는 7월부터 초등학생 4학년을 대상으로 ‘치과주치의 사업’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는 시기인 초등학생 4학년을 대상으로 치과 의료비를 지원해 충치를 예방하고 아동 구강건강을 돕는 사업이다.

‘치과주치의’를 통해 구강 위생 검사, 불소도포, 구강보건 교육 등 예방 중심의 구강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주치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치아 홈 메우기, 치석 제거, 방사선 촬영도 받을 수 있다. 대상 학생은 대안학교를 포함해 47개교 2800여명이다.

순천시는 앞서 지난 3월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및 아동구강건강 조례’를 제정해 의료비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오는 6월 중 각 학교의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부모에게 안내하고, 치과의사회와 협력체계 구축, 교육청·보건교사·치과 의료기관 관계자 대상 사업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심기섭 순천시 건강증진과장은 “어릴때 치아를 잘 관리하면 어른이 돼서도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다”며 “순천 아이들의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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