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라 순천’, 예술인 공연 수준 높이고 생계 지원
2020년 05월 26일(화) 00:00 가가
전문예술인 공연 횟수 늘리고 차별화
생활예술인 취미 만끽 무대 제공
다음달 5일까지 145팀 선발
순천문화재단, 올 운영 계획 발표
생활예술인 취미 만끽 무대 제공
다음달 5일까지 145팀 선발
순천문화재단, 올 운영 계획 발표
“오디션 심사위원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확보해야”, “새로운 것을 시도했을 때 기존에 하던 것이 아니다보니 오디션에서 점수를 못 받는 경우가 발생한다” <아고라 오디션 관련>
“‘아고라 순천’만이 할 수 있는 순천을 대표하는 기획공연이 필요하다”, “지역 예술인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습공간 조성 및 공연 장소를 다변화했으면” <아고라 운영 관련>
순천의 대표 공연예술제인 ‘아고라 순천’에 대해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쏟아낸 개선 요구다. 순천시는 릴레이 간담회에서 나온 이들의 의견을 반영해 ‘2020 아고라 순천’ 운영계획을 내놨다.
25일 순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23일 순천만국가정원 동측 동천갯벌공연장에서 ‘2020년 항꾼에 즐기는 아고라 순천’ 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아고라 순천’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연중 지속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공연 운영 시스템으로, 시민들이 일상 생활속에서 문화 향유의 폭을 확대하고자 8년째 이어오고 있는 지역 대표 공연예술제이다.
순천문화재단은 그동안의 ‘아고라 순천’ 운영을 평가하고 개선책을 담아 올해 계획을 발표했다.
‘2020 아고라 순천’은 사업비 5억원을 들여 7월 1일부터 11월30일까지 전문예술단 공연과 특별기획공연, 생활문화 콘서트, 문화예술 체험 및 전시, 자선 바자회 등을 진행한다.
올해는 전문예술인과 생활문화예술인을 세분화하고 차별화해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문예술인은 생계 유지와 안정적인 공연을 할 수 있도록 공연을 늘린다. 지난해 평균 4.2회였던 공연 횟수를 올해는 7회 이상으로 확대했다. 또 스토리 있는 공연 기획을 통해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인다.
반면 끼와 재능을 가진 생활문화예술인은 취미생활을 만끽할 수 있도록 무대를 제공하고 생활문화축제 참여 기회를 부여한다.
이를 위해 순천문화재단은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아고라 순천 공연팀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
이번 공모는 순천시 거주자로, 공연 역량을 갖춘 개인이나 단체가 지원 가능하다. 6월 중 서면심사와 오디션을 거쳐 전문예술 60팀, 생활예술 80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또 청년예술인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예술팀에 청년공연팀 5팀을 별도로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된 공연팀은 7월부터 11월까지 순천만국가정원, 문화의 거리 등 순천 곳곳에서 펼쳐지는 문화예술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2020 전국생활문화축제’와 연계한 활동도 한다.
허석 순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아고라 순천을 통해 시민들의 참여와 공유, 소통이 어우러지는 문화예술 플랫폼을 구축하고 순천 문화예술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
“‘아고라 순천’만이 할 수 있는 순천을 대표하는 기획공연이 필요하다”, “지역 예술인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습공간 조성 및 공연 장소를 다변화했으면” <아고라 운영 관련>
25일 순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23일 순천만국가정원 동측 동천갯벌공연장에서 ‘2020년 항꾼에 즐기는 아고라 순천’ 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순천문화재단은 그동안의 ‘아고라 순천’ 운영을 평가하고 개선책을 담아 올해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는 전문예술인과 생활문화예술인을 세분화하고 차별화해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문예술인은 생계 유지와 안정적인 공연을 할 수 있도록 공연을 늘린다. 지난해 평균 4.2회였던 공연 횟수를 올해는 7회 이상으로 확대했다. 또 스토리 있는 공연 기획을 통해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인다.
반면 끼와 재능을 가진 생활문화예술인은 취미생활을 만끽할 수 있도록 무대를 제공하고 생활문화축제 참여 기회를 부여한다.
이를 위해 순천문화재단은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아고라 순천 공연팀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
이번 공모는 순천시 거주자로, 공연 역량을 갖춘 개인이나 단체가 지원 가능하다. 6월 중 서면심사와 오디션을 거쳐 전문예술 60팀, 생활예술 80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또 청년예술인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예술팀에 청년공연팀 5팀을 별도로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된 공연팀은 7월부터 11월까지 순천만국가정원, 문화의 거리 등 순천 곳곳에서 펼쳐지는 문화예술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2020 전국생활문화축제’와 연계한 활동도 한다.
허석 순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아고라 순천을 통해 시민들의 참여와 공유, 소통이 어우러지는 문화예술 플랫폼을 구축하고 순천 문화예술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