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교육훈련, 혁신으로 한 걸음 더
2020년 05월 12일(화) 00:00 가가
19세기 프랑스 화가 장 마르크 쿠티는 21세기를 상상한 그림을 그렸다. 그림 속 미래의 학교에서는 기계가 학생들의 머릿속에 지식을 넣어 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자동 공부 기계’가 등장한 21세기에도 학생들은 수업을 위한 물리적 공간인 ‘학교’에 모이고 있던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21세기의 학교는 어떨까.
지난 4월 9일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가 단계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서다. 학교에 가지 않고 수업을 듣는 최초의 학생들이 된 것이다.
학생들은 온라인 통합교육관리시스템(LMS)을 통해 출석하고, 실시간 양방향 원격 수업을 듣거나 미리 제작된 수업 동영상을 시청한다. 수업 후에는 온라인으로 과제를 제출하고 교사에게 피드백을 받는다.
유례 없는 사상 최초의 온라인 개학은 강의 사이트에 동시 접속자가 많아 인터넷 서버가 마비되는 등 혼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학생과 교사들은 새로운 수업 방법에 점차 적응해 가고 있다.
코로나19로 공무원의 교육훈련 또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대부분의 공무원 집합교육 훈련과정이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이에 따라 예정된 집합교육을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교육으로 대체하는 교육과정들이 늘어 가고 있다.
녹화된 강의 영상을 교육생이 시청하는 콘텐츠 중심의 일방향 교육이 아닌, 실시간으로 강사가 말하는 내용을 듣는 양방향 교육이다. 학교에서 정해진 시간에 교실에 앉아 수업을 듣는 것처럼 교육생은 지정된 수업 시간에 PC와 스마트폰을 통해 수업에 참여한다. 질문과 보충 설명은 강사와의 채팅이나 통화로 가능하다.
이처럼 공무원 교육훈련 분야에도 실시간 양방향 수업과 같은 새로운 방식의 원격 교육이 도입되고 있다. 집합교육이 어려워짐에 따라 시간을 두고 확산되었을 교육훈련 혁신 기술이 예상보다 빠르게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광주시 공무원교육원도 다가오는 6월부터 모든 교육과정에 LMS를 적용해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QR코드 출석, 근태 관리, 설문 등 교육 전반 사항이 온라인을 통해 관리된다. 교육생의 데이터는 시스템을 통해 축적돼 차후 교육과정 개선에 사용될 것이다.
대면 교육은 강사와 직접 소통하며 배울 수 있고, 학습의 집중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비대면 원격 교육훈련의 장점은 무엇일까. 기존에 운영된 일방향 원격 교육훈련은 흔히 ‘사이버 강의’라고 불린다. 고품질의 다양한 강의를 선택해 수강할 수 있고, 교육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수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최근 시도되고 있는 양방향 원격 교육훈련에서는 채팅 등을 이용해 강사와 다른 교육생들과의 협업까지 가능하다.
온라인 개학을 맞이한 학생도, 실시간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는 공무원도 새로운 방식의 교육 혁신에 적응하기 혼란스러울 것이다. LMS, 강의 플랫폼 등 온라인 교육 인프라도 미흡한 부분이 적지 않다.
광주시 공무원 교육훈련의 혁신 방향 중 하나는 미래 사회 변화의 이해와 그에 대한 대응 능력을 제고하는 것이다. 행정이 변화의 선두에 서야 그에 따른 미래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강의 플랫폼과 같은 소프트웨어적 교육 기반 마련뿐만 아니라 공무원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이번 코로나19로 집합교육이 아닌 원격 교육이 도입되는 일을 위기임과 동시에 미래 공무원 교육 혁신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19세기의 화가는 먼 미래인 21세기를 상상했지만, 21세기의 우리는 가까운 미래를 상상한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화상회의 용도로 주로 쓰이던 플랫폼이 양방향 원격 교육에 활용되는 등 원격 교육이 대면 교육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가상 현실(VR), 증강 현실(AR) 등을 활용한 현장과 차이 없는 원격 교육훈련이 당연시되는 날도 머지않았다. 교육 방법의 혁신이 한 걸음 가까이 다가온 것이라 하겠다.
지난 4월 9일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가 단계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서다. 학교에 가지 않고 수업을 듣는 최초의 학생들이 된 것이다.
학생들은 온라인 통합교육관리시스템(LMS)을 통해 출석하고, 실시간 양방향 원격 수업을 듣거나 미리 제작된 수업 동영상을 시청한다. 수업 후에는 온라인으로 과제를 제출하고 교사에게 피드백을 받는다.
코로나19로 공무원의 교육훈련 또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대부분의 공무원 집합교육 훈련과정이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이에 따라 예정된 집합교육을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교육으로 대체하는 교육과정들이 늘어 가고 있다.
이처럼 공무원 교육훈련 분야에도 실시간 양방향 수업과 같은 새로운 방식의 원격 교육이 도입되고 있다. 집합교육이 어려워짐에 따라 시간을 두고 확산되었을 교육훈련 혁신 기술이 예상보다 빠르게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광주시 공무원교육원도 다가오는 6월부터 모든 교육과정에 LMS를 적용해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QR코드 출석, 근태 관리, 설문 등 교육 전반 사항이 온라인을 통해 관리된다. 교육생의 데이터는 시스템을 통해 축적돼 차후 교육과정 개선에 사용될 것이다.
대면 교육은 강사와 직접 소통하며 배울 수 있고, 학습의 집중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비대면 원격 교육훈련의 장점은 무엇일까. 기존에 운영된 일방향 원격 교육훈련은 흔히 ‘사이버 강의’라고 불린다. 고품질의 다양한 강의를 선택해 수강할 수 있고, 교육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수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최근 시도되고 있는 양방향 원격 교육훈련에서는 채팅 등을 이용해 강사와 다른 교육생들과의 협업까지 가능하다.
온라인 개학을 맞이한 학생도, 실시간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는 공무원도 새로운 방식의 교육 혁신에 적응하기 혼란스러울 것이다. LMS, 강의 플랫폼 등 온라인 교육 인프라도 미흡한 부분이 적지 않다.
광주시 공무원 교육훈련의 혁신 방향 중 하나는 미래 사회 변화의 이해와 그에 대한 대응 능력을 제고하는 것이다. 행정이 변화의 선두에 서야 그에 따른 미래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강의 플랫폼과 같은 소프트웨어적 교육 기반 마련뿐만 아니라 공무원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이번 코로나19로 집합교육이 아닌 원격 교육이 도입되는 일을 위기임과 동시에 미래 공무원 교육 혁신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19세기의 화가는 먼 미래인 21세기를 상상했지만, 21세기의 우리는 가까운 미래를 상상한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화상회의 용도로 주로 쓰이던 플랫폼이 양방향 원격 교육에 활용되는 등 원격 교육이 대면 교육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가상 현실(VR), 증강 현실(AR) 등을 활용한 현장과 차이 없는 원격 교육훈련이 당연시되는 날도 머지않았다. 교육 방법의 혁신이 한 걸음 가까이 다가온 것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