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화에 늘어나는 구직급여
2020년 05월 12일(화) 00:00
1분기 광주·전남 2만3423명
전년비 13.6%↑…역대 최다
올해 1분기 광주·전남 구직급여 신청자가 2만3000명을 넘기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실업난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되며, 청년 취업준비생들이 채용 축소·연기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1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 1~3월 지역 구직급여 신청자 수는 광주 1만1583명·전남 1만1840명 등 2만3423명으로 집계됐다.

구직급여는 정부가 구직활동을 하는 실업자에게 고용보험기금으로 지급하는 수당으로, 실업급여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1분기 지역 구직급여 신청자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5년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만610명)에 비해서는 3000명(13.6%) 가까이 급증했다.

1분기 전국 구직급여 신청자는 43만7000여 명으로, 지난해 보다 6만명(16.2%) 넘게 증가했다. 지난달 기준 1인당 평균 수급액은 152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일자리가 줄면서 고용보험 신규 가입자 수도 뚝 떨어졌다.

지난 3월 지역 고용보험 신규 취득자 수는 광주 2553명·전남 2926명 등 547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광주 고용보험 취득자는 1000명 넘게 줄었고, 전남도 2000명에 가까운 1956명 줄었다.

고용보험 자격 취득자가 급감한 것은 기업이 채용을 축소하거나 연기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자격 상실자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작은 것은 기업이 휴업·휴직 등을 통해 고용 유지 노력을 한 결과로 노동부는 보고 있다.

지난달 전국 고용보험 취득자(56만명)는 40대, 50대, 60대 이상에서 모두 증가했지만, 29세 이하와 30대에서는 각각 4만7000명, 5만7000명 감소했다. 29세 이하와 30대 가입자 감소 폭은 3월보다 커졌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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