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금 깨고 생활비 대출…월급쟁이 잔혹사
2020년 05월 08일(금) 00:00
코로나19에 42% 급여손실
무급휴가 16%·삭감 13% 순
코로나19 국내 확산 뒤 직장인 3명 중 1명은 무급휴가나 급여삭감 조치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38%는 급여가 줄면서 예·적금을 깨거나 대출을 받았다고 답했다.

취업정보포털 인크루트가 4월20~28일 직장인 5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41.8%는 “코로나19 이후 급여변동 사유가 발생했다”고 답했다.

유형별로 보면 무급휴가가 16.3%로 가장 많았고 ▲급여삭감 및 반납(12.5%) ▲권고사직(4.0%) ▲강압적 해고(1.8%)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 3.8%는 권고사직 후 복직 제안을 받았다고 답했다.

무급휴가에 들어간 평균 기간은 28일이었고 최장 116일(2월3일~5월31일)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가 삭감된 응답자들은 평균 4분의 1에 달하는 24.9%를 깎인 것으로 집계됐다. 급여가 줄면서 43.8%는 “가계에 타격을 입었다”고 답했다.

이들 중 일부는 급여감소분을 충당하기 위해 예·적금 해지와 대출을 택했다.

예·적금 해지(중복응답) 응답률이 16.8%로 가장 많았고 ▲펀드·보험 상품 해지(7.8%) ▲생활비 대출(13.3%) ▲가족, 지인에게 돈을 빌림(5.5%) ▲아르바이트 등 부업을 시작(13.1%) 등도 있었다.

평균 대출 필요금액은 453만원으로, 많게는 3000만원 이상 목돈도 필요하다고 답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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