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을 기다렸다 K리그1 … 광주 FC ‘닥공 축구’ 기대해
2020년 05월 07일(목) 23:13 가가
K리그 오늘 개막…전세계 생중계...전북현대-수원삼성 공식 개막전
광주 FC, 내일 홈에서 성남 상대...박진섭-김남일 동갑 감독 지략대결
전남, 10일 경남 상대 첫 승 사냥
광주 FC, 내일 홈에서 성남 상대...박진섭-김남일 동갑 감독 지략대결
전남, 10일 경남 상대 첫 승 사냥
K리그가 오랜 기다림을 끝내고 2020시즌 대장정에 나선다.
2020 K리그가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현대와 수원삼성의 공식 개막전과 함께 ‘희망의 시즌’을 연다.
지난 2월 29일 개막을 준비했던 K리그는 코로나19로 걸음을 멈췄다. 오랜 기다림과 준비 끝에 K리그는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 속에 가장 먼저 그라운드를 열게 됐다.
많은 의미가 담긴 2020시즌, 광주FC도 의미 있는 도전을 시작한다.
광주는 9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성남FC를 상대로 2020시즌 개막전을 갖는다.
지난해 1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펼친 광주는 ‘K리그2 우승팀’으로 당당히 K리그1 멤버가 됐다. 이번 개막전은 간절하게 기다렸던 광주의 K리그1 복귀전이기도 하다.
올해는 광주의 창단 10주년이기도 하다. 전용경기장 개장도 앞둔 만큼 광주에게 2020시즌은 특별하다.
K리그2 우승을 지휘한 박진섭 감독은 순천, 태국으로 이어지는 전훈 기간 조직력 향상에 힘을 쏟았다. 지난해 우승 멤버들을 그대로 유지한 광주는 K리그2 최소 실점(36경기 31실점)을 기록한 수비라인 역시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다.
더 빠르고 강한 K리그1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위해 선수단 보강도 했다.
K리그1에서도 경쟁력을 가진 김창수, 김효기, 한희훈 등 베테랑 선수를 영입하면서 ‘패기의 스쿼드’에 ‘경험’을 더했다.
또 펠리페, 아슐마토프, 윌리안에 두 번의 월드컵을 경험한 코스타리카 국가대표 마르코를 더하면서 역대 최강의 외국인 멤버를 구성했다.
또한 광주에 개막전은 기분 좋은 날들이었다.
광주는 지난 2015년부터 5년간 2승 3무를 기록하는 등 개막전에서 지지 않았다.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 변수 속 개막이 늦어진 만큼 초반 분위기와 컨디션이 올 시즌 순위의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기다렸던 날을 맞게 된 박진섭 감독은 자존심을 건 ‘동갑내기’ 대결을 벌인다.
적장으로 광주를 찾는 성남 김남일 감독은 박진섭 감독과 동갑내기로 대한민국 대표팀의 주축이었다. 현역 시절 영리한 플레이로 사랑받은 박진섭 감독과 스타플레이어 출신 김남일 감독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박진섭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개막이 연기되면서 팀이나 선수 모두 힘겨운 시간을 보냈지만 성실히 훈련을 진행했다. 원팀이라는 광주의 팀 컬러에 맞는 끈끈한 조직력으로 반드시 승리를 가져오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K리그2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은 전남 드래곤즈는 10일 오후 6시30분 창원에서 경남FC를 상대로 승격을 위한 첫 단추를 끼우게 된다.
2018시즌 1부리그에서 대결을 했던 두 팀이 2년 만에 2부리그에서 만나게 됐다. 지난 2018시즌이 끝난 뒤 전남이 강등의 아픔을 겪었고, 지난 겨울에는 경남이 2부리그로 추락했다.
승격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들의 만남이다. 통산 상대 전적에서는 전남이 12승 9패 6무로 앞서있다.
전남에 올 시즌 많은 변화가 있다. 전경준 감독이 대행 꼬리표를 떼어내고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하게 됐고, 김영욱과 한찬희 등 팀을 대표했던 선수들이 떠났다. 대신 ‘광양 루니’ 이종호가 5년 만에 복귀해 전남 승격을 위해 앞장선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2020 K리그가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현대와 수원삼성의 공식 개막전과 함께 ‘희망의 시즌’을 연다.
지난 2월 29일 개막을 준비했던 K리그는 코로나19로 걸음을 멈췄다. 오랜 기다림과 준비 끝에 K리그는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 속에 가장 먼저 그라운드를 열게 됐다.
광주는 9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성남FC를 상대로 2020시즌 개막전을 갖는다.
지난해 1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펼친 광주는 ‘K리그2 우승팀’으로 당당히 K리그1 멤버가 됐다. 이번 개막전은 간절하게 기다렸던 광주의 K리그1 복귀전이기도 하다.
올해는 광주의 창단 10주년이기도 하다. 전용경기장 개장도 앞둔 만큼 광주에게 2020시즌은 특별하다.
K리그1에서도 경쟁력을 가진 김창수, 김효기, 한희훈 등 베테랑 선수를 영입하면서 ‘패기의 스쿼드’에 ‘경험’을 더했다.
또 펠리페, 아슐마토프, 윌리안에 두 번의 월드컵을 경험한 코스타리카 국가대표 마르코를 더하면서 역대 최강의 외국인 멤버를 구성했다.
또한 광주에 개막전은 기분 좋은 날들이었다.
광주는 지난 2015년부터 5년간 2승 3무를 기록하는 등 개막전에서 지지 않았다.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 변수 속 개막이 늦어진 만큼 초반 분위기와 컨디션이 올 시즌 순위의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기다렸던 날을 맞게 된 박진섭 감독은 자존심을 건 ‘동갑내기’ 대결을 벌인다.
적장으로 광주를 찾는 성남 김남일 감독은 박진섭 감독과 동갑내기로 대한민국 대표팀의 주축이었다. 현역 시절 영리한 플레이로 사랑받은 박진섭 감독과 스타플레이어 출신 김남일 감독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박진섭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개막이 연기되면서 팀이나 선수 모두 힘겨운 시간을 보냈지만 성실히 훈련을 진행했다. 원팀이라는 광주의 팀 컬러에 맞는 끈끈한 조직력으로 반드시 승리를 가져오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K리그2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은 전남 드래곤즈는 10일 오후 6시30분 창원에서 경남FC를 상대로 승격을 위한 첫 단추를 끼우게 된다.
2018시즌 1부리그에서 대결을 했던 두 팀이 2년 만에 2부리그에서 만나게 됐다. 지난 2018시즌이 끝난 뒤 전남이 강등의 아픔을 겪었고, 지난 겨울에는 경남이 2부리그로 추락했다.
승격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들의 만남이다. 통산 상대 전적에서는 전남이 12승 9패 6무로 앞서있다.
전남에 올 시즌 많은 변화가 있다. 전경준 감독이 대행 꼬리표를 떼어내고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하게 됐고, 김영욱과 한찬희 등 팀을 대표했던 선수들이 떠났다. 대신 ‘광양 루니’ 이종호가 5년 만에 복귀해 전남 승격을 위해 앞장선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